
김현석 신임 감독 체제로 명예회복을 노리는 울산HD가 2026시즌 첫 공식전을 앞두고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완전히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새 사령탑의 데뷔전이 임박했지만, 선수단 구성과 관련한 변수가 이어지며 시즌 초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울산 선수단은 2026시즌 대비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지난달 31일 재소집됐습니다.
울산은 오는 11일 멜버른 시티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7라운드를 치릅니다.
해당 경기는 울산의 새해 첫 공식전이자 김현석 감독 체제의 공식 데뷔전으로, 28일 강원FC와의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팀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무대입니다.
그러나 울산은 아직 선수단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알 아인 전지훈련을 함께했던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공격수 라카바가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났습니다.
라카바는 2025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해 리그 24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2도움에 그쳤습니다.
측면 돌파 능력은 있었으나 결정력과 전술 적응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에도 김현석 감독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훈련 도중 계약 해지를 놓고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정국 불안 속에서 라카바의 신상과 관련된 부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라카바의 부친 라파엘 라카바는 베네수엘라 여당 소속 정치인으로, 2019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제재 명단에 포함된 인물입니다.
해당 사안은 선수 개인의 경기력과는 무관하지만, 지난해 6월 울산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 참가했을 당시 현지 입국 문제 가능성이 거론되며 구단 내부에서도 부담 요인으로 인식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은 새 시즌 반등을 위해 전력 정비와 분위기 수습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고 출발선에 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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