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검색

홈핫이슈사건사고어린이집 퇴소 7개월 후 싸늘한 주검으로…2살 여아 부모 긴급체포

어린이집 퇴소 7개월 후 싸늘한 주검으로…2살 여아 부모 긴급체포

경찰
(사진 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충남 서천에서 2살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을 퇴소한 후 7개월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가운데, 자택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이의 부모를 긴급체포하고 사체유기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14일 충남경찰청과 서천군,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8시 5분경 서천군 서천읍의 한 다가구주택 베란다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아이의 시신은 이미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이번 사건은 최근 서천군이 아이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에 공조 요청을 하면서 드러났다.

2023년에 태어난 이 아이는 지난해 7월 서천읍 소재 어린이집을 퇴소한 뒤 다른 어린이집 등에 등원한 기록이 없었고, 이후 7개월간 아무도 아이의 행방을 알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가 생전에 다녔던 어린이집 원장을 상대로 퇴소 사유와 당시 부모의 연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가 아이의 실종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와 숨진 아이를 베란다에 방치한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체포된 아이의 부모는 20대 부부로, 아버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두 사람은 기초수급 대상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14일) 중으로 부검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만약 부검 결과 아이가 학대를 당했거나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부모의 가혹행위가 있었다면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 진술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이의 사망 시점과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일(15일)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보호자의 관심과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가 결국 극단적인 결과를 맞았다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을 퇴소한 후 공식적인 관리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던 아이가 갑자기 등원하지 않게 되면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들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으며, 때때로 이러한 아이들은 비극적인 결과로 발견되곤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퇴소 아동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퇴소한 아동이 부모의 신고 없이 실종되는 경우, 공공기관에서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비하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 퇴소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및 정기적인 소재 파악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보호 체계의 허점을 보완하는 제도적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부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혀낼 방침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아동학대치사 등의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아파트아이, 관리비 할인 특화 PLCC 카드 출시

물가 상승으로 아파트 관리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대표 최병인)가 롯데카드와 손잡고 15일 ‘아파트아이 X 디지로카’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카드 상품은 아파트 관리비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아이 X 디지로카’ 카드를 이용하면 매달 관리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이동통신 3사, 배달앱, 대중교통, 쿠팡, 마켓컬리, SSG.COM 등 생활 소비 […]

이찬원, 인천 달군 195분…‘찬가 : 찬란한 하루’ 뜨거운 열기

가수 이찬원이 단독 콘서트로 인천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찬원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 3·4홀에서 2025-26 이찬원 콘서트 ‘찬가 : 찬란한 하루’ 인천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습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 이후 새롭게 출발한 전국 투어로, 서울과 대구에 이은 세 번째 무대였습니다. 새해를 맞아 한층 더 풍성해진 구성 […]

채원빈 시구, 2년 연속 잠실 마운드…“이번엔 두산 승리 요정”

채원빈 시구 9월 16일 두산 삼성전에서 열린다 배우 채원빈이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는 2026년 9월 15일 채원빈을 2026년 9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 시구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구는 채원빈에게 두 번째 잠실 방문이다. 2025년에도 두산 경기에서 시구한 경험이 있어 완전히 새로운 무대는 아니다. 1년 만에 다시 같은 구단의 승리 기원 시구를 […]

도미노피자 경찰 할인, 10월 20·21일 모든 피자 50% 반값

도미노피자가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10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히어로즈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직 경찰관, 관련 공무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모든 피자 방문 포장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9월·10월 황금연휴, 연차 3일로 9일 쉰다…모두투어 예약 24% 증가

9월·10월 황금연휴에는 며칠까지 여행할 수 있을까? 2026년에는 9월 추석과 10월 공휴일 사이에 각각 연차 3일을 사용하면 주말을 포함해 최장 9일간 쉴 수 있다. 모두투어는 이러한 연휴 수요를 겨냥해 일본·동남아 등 근거리부터 유럽·미주 등 장거리까지 휴가 기간별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공개한 ‘2026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다. 개천절은 10월 3일 토요일, 대체공휴일은 5일 월요일이며 […]

국세청 해킹 시도 급증, 9개월간 7만 건 넘어…지난 5년치 3배

올해 국세청 해킹 시도가 9개월 만에 7만 3천여 건에 달하며 전년 대비 7.6배 급증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노린 공격이 절반에 달하는 가운데, 국세청의 보안 강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햄, 오잉 풍미 담은 비엔나와 프랑크 신제품 출시했다

롯데웰푸드가 운영하는 육가공 브랜드 롯데햄이 바다 풍미를 강조한 신제품 롯데햄 오잉 비엔나와 롯데햄 오잉 프랑크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해물맛 스낵 브랜드 오잉에 사용되는 고소하고 짭짤한 비법 시즈닝을 활용해 기존 스낵의 맛을 육가공 제품에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지난 8월 편의점 전용으로 선보였던 롯데햄 오잉 꼬치프랑크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롯데햄은 […]

정일우, 뇌동맥류 진단 고백…“산티아고에서 펑펑 울었다”

배우 정일우 가 20대 후반, 생사의 경계를 오간 순간과 이를 극복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충북 보은의 향토 음식과 함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일우는 “한 달째 다이어트를 하느라 닭가슴살만 먹고 5kg를 감량했다”며 “오늘은 치팅데이다”라고 웃으며 식사 자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진 […]

수출 둔화세 지속…1월 20일까지 하락세 보여

이달 중순까지 한국의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증가했지만, 자동차, 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부진이 무역수지 적자 확대로 이어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16억달러, 수입은 35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17억1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수입도 1.7%(6억1000만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