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우여곡절 끝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0일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진 한화 이글스 최재훈을 대신해 김형준을 대체 선수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훈은 지난 8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이던 소속팀 전지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수비 훈련 중 홈 송구를 받다 오른손에 공을 맞았고, 병원 검진 결과 회복까지 3~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WBC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김형준 역시 당초 대표팀 유력 후보였지만, 부상 여파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선수입니다.
지난해 10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왼손바닥 유구골 골절상을 입은 뒤 마지막 타석 홈런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후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와 6일 발표된 WBC 최종 엔트리 30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김형준은 대표팀 가능성을 완전히 접지 않았습니다.
부상 이후에도 3월 WBC를 염두에 두고 재활과 몸 만들기를 병행했습니다.
구단 신년회 당시에도 재활 상황을 설명하며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스프링캠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력강화위원회 역시 NC 구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했고, 실전 훈련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김형준은 지난해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개인 최다인 18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도루 저지율 35.6%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포수 부문 KBO 수비상도 수상했습니다.
WBC에서는 박동원의 뒤를 받치는 백업 포수 역할이 유력합니다.
다만 대표팀 내부에서는 컨디션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김형준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배경 역시 부상 이후 경기 감각 회복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대표팀 관계자도 최재훈의 이탈이 아쉬웠던 이유로 경험과 안정적인 페이스를 언급했습니다.
송성문과 김하성, 문동주에 이어 최재훈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표팀 전력 구상은 적잖은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WBC 조별리그를 앞두고, 김형준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 회복 여부가 대표팀 운용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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