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두산이 SSG를 16-9로 꺾고 5연패를 끝냈다. 잭로그의 6이닝 1실점과 12안타 2홈런을 터뜨린 타선이 승리를 만들었다.
- 최근 5경기 4득점 부진을 한 경기 16득점으로 끊어낸 두산 타선
- 6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경기 초반을 지배한 잭로그
- 16-1에서 8회 8실점을 허용하며 남긴 두산 불펜의 불안 요소

두산 베어스가 2026년 9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16-9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점에 그쳤던 타선이 12안타 2홈런으로 16점을 뽑았고, 잭로그가 6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잡았다.
다만 두산은 16-1로 앞선 8회말 불펜이 한 이닝 8실점을 허용해 16-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승리는 지켰지만 타선 반등과 별개로 불펜 운영은 다음 경기부터 다시 점검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두산 SSG전 16-9 승리, 최근 5경기 4득점 부진을 한 번에 끊었다
두산이 가장 필요했던 것은 복잡한 전술 변화보다 득점이었다. 경기 전까지 두산은 5연패에 빠져 있었고, 그 5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합계 4점에 불과했다. 선발투수가 어느 정도 버텨도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승부를 뒤집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고, 2026년 9월 6일 SSG전마저 패하면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상황이었다.
그런 타선이 이날은 완전히 달라졌다. 두산은 3회부터 점수를 내기 시작한 뒤 4회와 5회, 6회, 7회까지 5이닝 연속 득점하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최종 기록은 12안타 2홈런 16득점이었다. 단순히 한두 타자의 장타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상위 타순부터 하위 타순까지 출루와 적시타가 이어졌고, 경기 중반에는 상대 투수진의 제구 난조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대량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두산은 16-9로 승리하며 5연패를 끝냈고 주말 3연전 스윕패도 피했다. 2026년 9월 6일 기준 62승 57패 4무로 5위를 유지했고 6위 NC와는 4.5경기 차다. 최근 타격 침체가 길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 자체보다 한 경기에서 공격 감각을 크게 되살렸다는 점이 더 중요했다.
두산 3회 박찬호 선취타, 작은 야구로 먼저 SSG 마운드를 흔들었다
두산의 득점 과정은 처음부터 홈런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기연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김대한의 진루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두산이 선취점을 만들었고, 안재석까지 1타점 내야안타를 보태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이 장면은 이날 두산 공격 전체의 방향을 보여줬다. 연패 기간 동안 득점이 막혀 있던 팀이 초반부터 무리하게 장타만 노린 것이 아니라 볼넷과 희생번트, 진루타로 주자를 움직이고 적시타를 기다렸다. 4회에도 박준순이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세베리노의 진루타로 3루까지 갔고, 양석환이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4회말 2사 후 에레디아가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한 점을 내준 직후 공격 흐름을 잃지 않았고, 5회 양석환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다시 크게 벌렸다. 초반의 작은 야구가 중반의 장타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경기였다.
양석환 시즌 2호 3점포, 두산이 SSG 추격 흐름을 끊은 한 방
5회초가 경기의 첫 번째 큰 분기점이었다. 김민석이 1사 후 번트안타로 살아나갔고, 박준순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베리노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산은 다시 주자 두 명을 모았다. 여기서 양석환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는 단숨에 6-1까지 벌어졌다.
양석환에게는 2026년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앞선 4회 적시타까지 포함하면 경기 중반 두산 공격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점수를 만든 타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특히 에레디아의 홈런으로 SSG가 한 점을 추격한 직후 나온 3점포였기 때문에 단순히 세 점을 추가했다는 의미보다 상대가 따라붙을 수 있는 흐름을 다시 끊었다는 의미가 컸다.
이 홈런 이후 경기 분위기는 두산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SSG 선발 최민준이 4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불펜이 가동됐지만 두산 타선은 오히려 상대 구원진을 더 강하게 압박했고, 6회에는 타자들이 끊임없이 출루하면서 한 이닝 7득점이라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두산 6회 7득점, 밀어내기와 적시타가 연속으로 이어졌다
6회초 두산 타선은 사실상 경기 승부를 끝냈다. 김기연의 안타와 김대한의 볼넷, 박찬호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만루가 됐고, 김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준순도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더 보탰고, 세베리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점수 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기연과 김대한까지 각각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두산은 6회에만 7점을 쓸어담았다. 홈런이 한 개도 나오지 않은 이닝에서 볼넷과 사구, 2루타와 연속 적시타를 묶어 7점을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타선 전체의 연결이 살아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 동안 팀 전체가 4점을 내는 데 그쳤던 두산이 단 한 이닝에 그보다 많은 7점을 만들었다. 연패 탈출 과정에서 가장 큰 변화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6회가 끝난 시점에는 이미 경기 흐름이 완전히 두산 쪽으로 기울었고, 7회 강승호의 3점 홈런이 이어지면서 스코어는 16-1까지 벌어졌다.
강승호 시즌 8호 3점 홈런, 두산이 16-1까지 달아났다
7회초에는 교체 출전한 선수들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조수행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오명진이 볼넷을 얻은 뒤 강승호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강승호의 2026년 시즌 8호 홈런으로 점수는 16-1까지 벌어졌다.
이 시점까지만 보면 경기는 두산의 완벽한 대승 분위기였다. 선발 잭로그는 이미 자신의 역할을 마친 상태였고, 타선은 12안타와 두 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며 SSG 투수진을 끊임없이 흔들었다. 특히 양석환과 강승호가 각각 3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가 필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점수를 가져왔다.
두산 입장에서는 최근 타격 침체를 생각하면 이상적인 흐름이었다. 초반에는 주자를 진루시키는 공격으로 점수를 냈고 중반부터는 홈런과 연속 적시타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16-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가 경기 마지막까지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았다. 8회말 SSG 타선이 두산 불펜을 상대로 갑자기 폭발하면서 경기의 성격이 다시 달라졌다.
잭로그 6이닝 1실점 9탈삼진, 두산 5연패 탈출의 출발점
타선의 16득점이 가장 눈에 띄지만 경기 초반을 안정시킨 주인공은 잭로그였다. 잭로그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했고 2볼넷과 1사구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으며 SSG 타선을 1점으로 묶었다. 유일한 실점은 4회말 에레디아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었다.
경기 전 잭로그는 24경기 131⅔이닝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었고, 특히 SSG를 상대로는 2경기 11⅓이닝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9로 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강점을 이어가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두산이 연패 중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잭로그의 역할은 더욱 컸다. 타선이 터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선발이 초반부터 실점하면 팀 전체가 다시 조급해질 수 있었지만, 잭로그가 6회까지 1점만 내주면서 타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격할 수 있었다. 결국 이번 승리는 타선 폭발과 함께 선발투수가 초반 흐름을 지배한 전형적인 승리였다.
SSG 8회 8득점, 16-1에서 16-9까지 추격했다
경기가 완전히 끝난 듯했던 8회말 분위기가 급변했다. SSG는 임근우의 2루타를 시작으로 홍대인의 1타점 2루타, 안상현의 적시타를 묶어 점수를 추가했고, 이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주자를 쌓으면서 두산 불펜을 계속 압박했다.
안재연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신범수도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이후 임근우의 밀어내기 사구와 홍대인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SSG는 한 이닝에만 8점을 뽑았다. 16-1이던 점수는 16-9까지 좁혀졌다.
SSG 입장에서는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한 이닝 8득점이라는 강한 반격에도 남은 공격 기회는 부족했고, 두산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장면은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두 팀 모두에게 의미가 있었다. SSG는 패배 속에서도 후반 타선 집중력을 보여줬고, 두산은 대승 과정에서도 불펜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험을 확인했다.
두산 불펜 8회 대량실점, 16득점 승리에도 남은 가장 큰 과제
두산 불펜은 김정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흔들렸다. 박치국이 ⅓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했고 김한중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윤태호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길었던 8회를 끝냈고, 이영하가 9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결과만 보면 7점 차 승리지만 16-1에서 16-9까지 추격을 허용했다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특히 순위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매번 10점 이상을 지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선발이 내려간 이후 2~3점 차 접전에서도 비슷한 흔들림이 나온다면 경기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승리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 타격 반등이라면 가장 분명한 경고 신호는 불펜이다. 두산은 연패를 끝냈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큰 점수 차를 만드는 공격보다 안정적인 불펜 운용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 5위 수성을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과 불펜 안정이 동시에 이어져야 한다.
SSG 에레디아 17호 홈런·안재연 데뷔 첫 안타, 패배 속에서도 나온 기록
SSG도 완전히 무기력한 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에레디아는 4회말 잭로그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잭로그가 6이닝 동안 허용한 유일한 안타가 바로 이 홈런이었다.
신인 안재연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였다. 11라운드 105순위로 입단한 안재연은 8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프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홍대인도 2안타 3타점으로 SSG의 대량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투수진이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뒤였다. 선발 최민준이 4이닝 3실점으로 내려갔고 이후 불펜도 연속 실점을 막지 못했다. SSG는 8회 한 차례 큰 반격을 만들었지만 경기 초중반 벌어진 15점 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2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5위 유지, NC와 4.5경기 차로 벌린 승리
두산은 이번 승리로 단순히 연패만 끊은 것이 아니다. 2026년 9월 6일 KBO 공식 순위 기준 두산은 123경기 62승 57패 4무, 승률 0.521로 5위를 기록했다. 6위 NC는 116경기 55승 59패 2무로 두산과 4.5경기 차다.
5연패가 길어졌다면 중위권 경쟁이 다시 복잡해질 수 있었지만, SSG전 승리로 일단 한숨을 돌렸다. 특히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스윕패를 피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연패가 6경기로 늘어나는 것과 5경기에서 끊는 것은 다음 시리즈를 준비하는 분위기에서 큰 차이가 난다.
다만 최근 10경기 기준 두산은 3승 7패다. 한 경기 16득점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이번 경기에서 살아난 타선이 다음 경기에서도 꾸준히 출루와 장타를 만들어내는지, 불펜이 다시 안정되는지가 5위 수성의 핵심이 된다.
두산 SSG전 승리의 의미, 타선 반등은 확실했고 불펜은 숙제를 남겼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두산이 연패를 끊는 과정에서 공격 방법을 하나만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3회에는 볼넷과 희생번트, 진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양석환의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에는 사구와 볼넷, 2루타와 연속 적시타를 묶어 7점을 뽑았고 7회에는 강승호의 3점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런 공격 흐름은 최근 5경기에서 4득점에 머물렀던 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한 반등 신호다. 잭로그가 6이닝을 책임지면서 타선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던 점도 컸다. 두산이 앞으로 연승 흐름까지 만들려면 이날처럼 상위와 하위 타순이 함께 출루하고 득점에 연결되는 구조가 반복돼야 한다.
반면 8회 8실점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반드시 짚어야 한다. 15점 차에서 시작한 이닝이 7점 차로 끝났다는 것은 불펜의 제구와 위기 관리가 동시에 흔들렸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번 16-9 승리는 두산이 완전히 정상화됐다는 경기라기보다 타격 부진을 크게 털어내면서도 다음 단계의 과제를 분명히 확인한 경기라고 평가하는 것이 맞다.
자주 묻는 질문
두산은 2026년 9월 6일 SSG전에서 몇 대 몇으로 이겼나?
두산은 2026년 9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16-9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잭로그의 SSG전 성적은 어떻게 되나?
잭로그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두산이 SSG전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낸 이닝은 언제인가?
두산은 6회초에만 7점을 뽑았다. 밀어내기 사구 2개와 세베리노의 2타점 2루타, 연속 적시타가 이어졌다.
두산 양석환과 강승호는 SSG전에서 어떤 홈런을 쳤나?
양석환은 5회 시즌 2호 3점 홈런을, 강승호는 7회 시즌 8호 3점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의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두산은 SSG전 승리 후 KBO 순위가 몇 위인가?
2026년 9월 6일 기준 두산은 62승 57패 4무로 5위이며 6위 NC와는 4.5경기 차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