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타조 소년들 이 9월 4일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에 앞서 공연 포스터와 함께 주요 캐스트도 공개돼 이목을 끈다.
‘타조 소년들’은 영국 작가 키스 그레이의 장편소설 『Ostrich Boys』를 원작으로 한다.
출간 당시 청소년 독자들로부터 열띤 반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작품은 이후 극작가 칼 밀러의 각색, 연출가 토니 그래함의 디렉팅을 거쳐 연극 무대로도 옮겨졌다.
국내에서는 국립극단이 무대화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열일곱 살 동갑내기 소년 네 명이 중심이다.
친구 ‘로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남은 세 친구 ‘블레이크’, ‘케니’, ‘심’은 어른들의 형식적인 장례식에 분노하고 로스의 유골함을 몰래 들고 로스가 생전 가고 싶어했던
스코틀랜드의 로스라는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도피나 장난이 아닌, 우정과 상실, 자아를 마주하는 성장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공연 포스터 속에는 여행을 시작하는 네 소년의 발걸음이 담겼다.
단단한 대지 위를 내딛는 그들의 모습은 이들의 감정적 여정이 과연 어디로 향할지를
암시하며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신예와 실력파 배우들이 조화를 이룬다. ‘로스’ 역에는 홍승안, 박두호,
정지우가, 냉철한 전략가 ‘블레이크’는 박정원, 김서환, 곽민수가 연기한다.
기술에 밝고 괴짜 같은 ‘케니’는 신준석, 신은호, 류동휘가, 감정 기복이 심한 ‘심’은
김준식, 조민호, 김경록이 캐스팅됐다.
특히 박두호, 김서환, 신준석, 신은호, 류동휘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창작진 역시 화려하다. 뮤지컬 ‘랭보’와 ‘사의 찬미’의 성종완이 연출, 각색, 작사를 맡았고, ‘파리넬리’와 ‘노베첸토’로 호평받은 김은영 음악감독이 작곡과 음악을 책임진다.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신선호 안무감독이 안무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번 뮤지컬은 전통적인 피아노 중심 악기가 아닌 드럼, 일렉 기타, 베이스 등 보다
역동적인 악기 구성으로 10대 소년들의 감정 폭과 내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뮤지컬 ‘타조 소년들’은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우정과 상실, 반항과 성장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풀어낼 이번 작품은 세대를 넘어
공감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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