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17세 첫째 아들의 고립된 생활이 공개됐다. 새아빠의 권유로 상담을 받은 뒤 11세 때 선택적 함구증을 알게 된 과정도 전해졌다.
- 새벽 3시에 활동하고 방에서 식사하는 17세 첫째 아들의 생활
-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남다른 모습을 감지한 새아빠의 상담 권유
- 11세에 선택적 함구증을 알게 된 뒤 자책한 엄마의 심경

오은영 결혼지옥 선택적 함구증 아들 이야기가 공개됐다
2026년 9월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7년 차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현재 17세인 아내의 첫째 아들이 있었다.
아내는 이혼 후 첫째를 혼자 키우다가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아내보다 4세 연하였고 두 사람은 결혼한 뒤 세 아이를 더 낳았다.
가족은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첫째의 생활 방식은 다른 가족들과 상당히 달랐다. 방송에서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 방 안에서 혼자 식사하는 모습, 제한적인 식습관이 차례로 공개됐다.
결혼지옥 17세 아들은 새벽 3시에 방 밖으로 나왔다
첫째 아들은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 3시께 방 밖으로 나왔다. 이때 냉동식품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아내는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바로 잠들고, 가족들이 자는 밤에 일어나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식사도 대부분 방으로 가져가 혼자 먹는다고 했다.
아내가 아들의 방에 들어가는 때는 주로 아들이 학교에 간 뒤였다. 방 안에는 컴퓨터 열기와 음식 쓰레기, 콜라병 등이 남아 있다고 밝혀 가족과 떨어진 생활 패턴이 상당히 굳어져 있음을 보여줬다.
17세 아들의 식사는 냉동식품과 즉석식품에 치우쳐 있었다
아내는 첫째의 식습관도 걱정했다. 국을 끓여두거나 반찬을 사다 놔도 잘 먹지 않고, 특정 브랜드의 라면이나 냉동식품, 즉석식품을 주로 먹는다고 했다.
때로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 식사와 분리된 상태에서 혼자 먹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단순히 편식 문제만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는 점도 아내의 걱정으로 이어졌다. 식사 방식 자체가 첫째의 생활 패턴과 분리해서 보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결혼지옥 엄마는 49kg 아들의 마른 몸을 가장 걱정했다
아내는 아들의 체중도 언급했다. 현재 몸무게가 50kg도 되지 않고 약 49kg 정도라고 밝혔다.
아내는 무엇보다 아들이 너무 마른 것이 걱정이라고 했다. 제한적인 식습관과 뒤바뀐 생활 패턴이 이어지다 보니 체중까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송에서 체중의 원인이 특정 질환이나 식습관 때문이라고 단정된 것은 아니다. 확인된 것은 아내가 아들의 마른 체형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재혼 전 첫째를 홀로 키운 엄마의 사연도 전해졌다
아내는 첫째가 생후 10개월 무렵이었을 때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랜 기간 혼자 아들을 키웠고, 이혼 10년 뒤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현재 남편은 아내와 첫째가 살던 집으로 들어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 이후 부부 사이에서 둘째가 태어났고 가족 구성도 점차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첫째는 한부모 가정에서 어머니와 둘이 살다가 새아빠와 동생들이 생기는 큰 변화를 겪었다. 방송은 이런 가족사의 변화와 함께 첫째의 현재 생활을 보여줬다.
새아빠는 초등학교 4학년이던 첫째에게 다른 점을 느꼈다
남편은 첫째를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당시 첫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남편은 처음에는 아이가 낯을 가리고 내성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런 성격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 보니 일반적인 내성적인 아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남편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아이가 멍한 느낌을 주기도 했고, 그래서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상담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새아빠 권유로 센터를 찾은 뒤 선택적 함구증을 알았다
남편의 권유로 가족은 센터를 찾았다. 방송에서는 이 상담 과정을 통해 첫째가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내는 아들이 11세가 돼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를 지나고 나서야 아이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된 셈이다.
이 부분은 이번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가족이 그전까지 아이를 단순히 낯을 많이 가리거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받아들였다면, 상담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아이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말에 엄마는 많이 울었다
아내는 상담 결과를 들었을 때 크게 놀랐다고 털어놨다. 많이 울었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그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자신의 이혼이었다. 아빠 없이 자라게 한 것이 아이에게 부족한 환경을 만든 것은 아닌지, 자신의 선택 때문에 아들이 힘들어진 것은 아닌지 계속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았다고 했다.
부모가 아이의 어려움을 알게 된 뒤 자신의 과거 선택을 되돌아보며 자책하는 모습은 방송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아내에게는 진단명 자체만큼이나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질문이 큰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혼지옥 엄마의 자책은 가족 문제의 또 다른 축이었다
첫째의 생활 문제와 함께 방송에서 중요하게 드러난 것은 엄마의 감정이었다. 아내는 아이의 상태를 알게 되자 곧바로 자신의 이혼과 양육환경을 원인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선택적 함구증의 원인을 아내의 이혼으로 단정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혼이나 재혼이 직접 원인이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제공된 내용보다 앞서가는 판단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번 이야기에서 중요한 지점도 이 부분이다. 아들의 상태 자체와 엄마의 죄책감은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고, 방송 역시 가족 각자가 어떤 감정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선택적 함구증을 단순한 내성적 성격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가 드러났다
남편은 처음에 첫째가 단순히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생활 모습을 보면서 일반적인 내성적인 성향과 다르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 경험은 이번 방송에서 상담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가족이 아이의 행동을 성격으로만 받아들였다면 상담 시점이 더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특정 행동만으로 선택적 함구증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방송에서 확인된 것은 가족이 센터를 찾아 상담을 받은 뒤 해당 상태를 알게 됐다는 과정이다.
17세가 된 현재도 첫째는 가족과 다른 생활 리듬을 보였다
현재 17세가 된 첫째는 여전히 가족과 상당히 다른 시간대에 움직였다. 학교에서 돌아온 뒤 자고, 가족들이 모두 잠든 뒤 활동을 시작했다.
식사도 가족과 함께 하기보다 방 안에서 혼자 해결했다. 빨래는 엄마가 해 문 앞에 두고, 아이가 필요한 것을 따로 챙기는 방식이 이어졌다.
이런 생활은 단순히 말수가 적다는 문제를 넘어 가족과의 접점이 줄어든 상태로 비칠 수 있다. 방송이 첫째의 현재 일상을 길게 보여준 이유도 과거의 상담 결과보다 지금의 생활이 더 큰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혼지옥 1순위 부부에게 첫째 문제는 부부 문제와도 연결됐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은 기본적으로 부부 관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번 ‘1순위 부부’ 이야기에서는 첫째 아들의 생활과 가족 내 역할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재혼가정에서는 부부 관계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새부모와 자녀, 형제 사이의 관계까지 함께 얽힐 수 있다. 첫째의 상황 역시 부부만의 문제로 단순화하기 어려운 구조다.
특히 새아빠가 상담을 먼저 권유했다는 점은 이 가족 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혈연 여부와 상관없이 첫째의 행동을 관찰하고 문제를 인식했다는 점이 상담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됐다.
새아빠가 첫째 상담을 권한 장면이 주목받은 이유
이번 이야기에서 남편은 첫째의 상태를 비난하기보다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을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알렸다고 했다.
강하게 몰아붙이거나 행동을 바로잡으려 하기보다 상담을 제안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 결과 가족은 첫째가 11세였을 때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새아빠 입장에서는 아직 관계를 쌓아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웠을 수 있다. 그럼에도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상담을 권했다는 점이 이번 방송에서 긍정적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방송에서 공개된 첫째 상황을 진단처럼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
방송에는 눈맞춤, 생활 패턴, 식습관, 체중, 가족과의 거리감 등 여러 장면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 각각의 행동을 특정 질환의 직접적인 증상으로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가족이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과거 상담 과정에서의 일이다. 현재의 생활 방식이 모두 해당 상태 하나로 설명된다고 방송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이야기는 가족이 겪어온 과정을 중심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아이의 현재 상태나 치료 과정은 방송에서 공개된 범위 이상으로 추정할 필요가 없다.
오은영 결혼지옥 첫째 아들 이야기의 핵심은 늦게 알게 된 어려움이었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큰 울림을 남긴 부분은 첫째의 상태를 가족이 뒤늦게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는 점이다. 아내는 아들이 11세가 돼서야 선택적 함구증을 알았다고 했다.
그전까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보였던 행동이 상담을 거치면서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엄마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자책했고, 현재도 아들의 생활 패턴과 식사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결국 ‘1순위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는 단순한 육아 고민이 아니라 재혼가정 안에서 부모가 첫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 더 가까웠다.
선택적 함구증 아들을 둘러싼 가족의 숙제가 남았다
17세가 된 첫째는 여전히 방 안에서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고 밤에 주로 활동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엄마는 식사와 체중을 걱정하고 있었고 새아빠 역시 과거부터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왔다.
가족이 이미 상담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현재 어떤 상담이나 치료가 이어지고 있는지는 제공된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후 과정은 방송에서 추가로 공개되는 내용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번 방송이 보여준 것은 분명하다. 첫째가 단순히 ‘말 없는 아이’로만 설명될 수 없었고, 가족 역시 오랜 시간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감정을 지나왔다는 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결혼지옥 첫째 아들은 몇 살인가?
2026년 9월 14일 방송 기준 첫째 아들은 17세다. 아내가 재혼 전 낳은 아들로, 현재 가족들과 다른 생활 패턴을 보이고 있다.
결혼지옥 첫째 아들은 언제 선택적 함구증을 알게 됐나?
아내는 아들이 11세였을 때 상담을 통해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새아빠는 왜 첫째 아들의 상담을 권했나?
초등학교 4학년이던 첫째가 단순히 내성적인 아이와는 다르게 느껴졌고,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상담을 권했다고 말했다.
결혼지옥 17세 아들은 현재 어떻게 생활하나?
학교에서 돌아오면 잠들고 새벽 3시께 활동하며, 식사도 주로 방에서 혼자 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냉동식품과 즉석식품 등을 자주 먹는다고 전해졌다.
결혼지옥 엄마가 첫째의 상태를 알고 자책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내는 과거 이혼으로 아빠 없이 자라게 한 것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스스로 원인을 찾으며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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