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국관광공사가 공항·항만을 거점으로 결제와 교통, 숙박, 관광정보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동선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 중심의 지역관광 연계
- 와우패스·사후면세·K-투어 패스를 활용한 결제와 이동 편의 개선
- 1330 다국어 안내·숙박정보·지역 음식축제를 연계한 지역 체류 확대

한국관광공사 고 로컬 캠페인, 외국인 여행 동선을 전국으로 확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동선을 서울 등 주요 대도시에서 지역으로 넓히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10월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언락 유어 코리아: 고 로컬(Unlock Your Korea: Go Local)’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지역 관광지를 외국에 홍보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외국인이 실제 한국 여행 과정에서 자주 접하는 결제, 교통, 숙박, 관광정보 이용 문제를 한 번에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입국 직후부터 지역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이 위치한 도시 및 인접 지역이 중심 대상이다.
서울에 들어온 뒤 지역을 다시 찾아가는 구조뿐 아니라 처음부터 지역 관문을 활용해 주변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행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을 지역관광 관문으로 활용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공항과 항만을 단순한 입출국 시설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주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관문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항에서는 청주공항과 대구공항, 김해공항이 주요 대상에 포함됐다. 항만은 인천항과 평택항, 군산항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입국 거점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주변 도시와 관광지를 연결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관문을 중심으로 결제와 교통, 숙박 정보 등을 보완해 외국인이 지역에 머무르는 데 필요한 조건을 개선한다.
제가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띈다고 보는 부분도 특정 명소 하나를 홍보하는 방식보다 ‘입국 이후 실제 이동 과정’을 중심으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지역관광 확대를 위해 무엇을 볼 것인가뿐 아니라 어떻게 이동하고, 결제하고, 머물 것인가까지 함께 다룬다.
외국인 와우패스·사후면세 확대, 전통시장 결제 불편 개선
지역 상권에서는 외국인의 결제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과 지역 소규모 상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와 사후면세 인프라를 확대한다.
외국인 전용 결제·커머스 플랫폼인 와우패스(WOWPASS)와 연계한 사업도 진행된다. 외국인이 국내 결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편리하게 지역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 기간 일부 지역 상권에서는 식음료나 쇼핑 등에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환급 혜택도 제공한다. 다만 제공 자료에는 정확한 최소 결제금액이나 환급액, 참여 점포 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결제 지원의 핵심은 할인 자체보다 결제 환경에 있다. 외국인이 대형 쇼핑시설이 아닌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을 방문해도 익숙한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외국인 지역 상권 환급 혜택, 할인보다 소비 환경 개선에 초점
일부 지역 상권에서 제공하는 환급 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장치다. 일정 금액 이상 식음료나 쇼핑에 지출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단순 가격 할인과 다른 점은 결제 인프라 개선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할인 혜택이 있더라도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원활하지 않으면 소규모 상점을 이용하기 어렵다.
관광공사는 이 문제를 모바일 간편결제와 사후면세, 와우패스 연계로 보완하려는 것이다. 외국인이 익숙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고, 여기에 소비 혜택을 더하는 구조다.
다만 모든 지역과 모든 점포에서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공 자료에는 ‘일부 지역 상권’이라고 명시돼 있어 실제 참여 지역과 적용 조건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K-투어 패스,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외국인 교통·관광 통합
지역 간 이동을 돕기 위해 외국인 전용 ‘K-투어(K-Tour) 패스’도 운영한다. 핵심은 교통수단과 목적지의 관광 혜택을 하나의 상품 안에서 연계하는 것이다.
K-투어 패스는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철도 또는 고속버스와 공항철도, 현지 관광 혜택 등을 묶는다. 외국인 관광객이 여러 교통·관광 상품을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이려는 구성이다.
제공 자료에 따르면 부산행 교통편 또는 코레일 패스 이용 혜택과 공항철도 할인이 포함된다. 여기에 부산 현지 관광시설 무료 이용과 제휴처 혜택까지 더해진다.
다만 K-투어 패스의 판매 가격이나 상품별 구체적인 할인율, 이용 가능 교통편의 세부 조건은 제공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K-투어 패스 부산 혜택, 유료 관광시설 35곳 중 1곳 무료
K-투어 패스에는 부산 관광 혜택도 포함된다. 부산 지역 유료 관광시설 35곳 가운데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광시설뿐 아니라 관광·체험·식음료 등 다양한 제휴처 혜택도 제공된다.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과 현지 소비·관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통합 방식은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여행 준비 과정의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과 관광 정보를 각각 찾는 대신 하나의 패스를 중심으로 이동과 현지 체험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료 이용이 가능한 관광시설 35곳 전체 목록이나 제휴처별 할인 내용은 제공 자료에 없다. 실제 이용 전에 세부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330 관광통역안내 확대, 외국인 지역여행 정보 접근성 강화
지역여행에서 교통만큼 중요한 것이 정보다. 관광공사는 외국인이 입국 후 어디에서 숙박하고 무엇을 즐길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관광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공항과 항만 주변의 한옥 등 숙박시설 정보를 보강한다. 지역에서 머물 수 있는 숙박 선택지를 쉽게 찾도록 해 당일 방문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1330 관광통역안내를 활용한 다국어 통역과 여행 안내 서비스도 확대한다. 언어 문제 때문에 지역 교통이나 식당, 관광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외국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지역관광 확대에서 중요하다. 대도시보다 외국어 안내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는 지역에서는 관광지 자체보다 정보 접근성이 여행 결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숙박정보, 공항·항만 주변 한옥 등 지역 체류와 연계
숙박 정보 확대도 고 로컬 캠페인의 한 축이다. 관광공사는 주요 공항과 항만 주변의 한옥을 비롯한 숙박시설 정보를 보강한다.
지역 방문객이 당일 일정만 소화하고 다시 서울 등으로 이동하는 대신 현지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숙박은 음식과 쇼핑, 야간 관광으로 소비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체류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다만 이번 자료에는 새롭게 등록되는 숙박시설의 수나 특정 숙박 할인 혜택이 명시돼 있지 않다. 숙박비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서 해석할 근거도 없다.
현재 확인되는 내용은 외국인이 공항·항만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정보를 보다 쉽게 찾도록 안내를 보강한다는 것이다.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김천 김밥축제, 외국인 지역여행 상품으로 연계
지역축제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도하는 콘텐츠로 활용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김천 김밥축제가 제시됐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지역 음식축제를 여행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축제를 하나의 지역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이동과 숙박, 주변 관광까지 연결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해외 홍보도 병행한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축제 정보를 소개한다.
음식은 언어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한국 문화에 처음 접근하는 외국인도 관심을 갖기 쉬운 콘텐츠다. 다만 실제 여행상품 구성과 판매 일정, 가격은 이번 자료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고 로컬 캠페인, 서울 집중 외국인 관광을 지역으로 분산하는 구조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동선을 전국으로 넓히는 것이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많더라도 지역 이동이 어렵다면 관광 소비 역시 대도시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문제를 교통편 하나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 결제와 숙박, 통역, 관광정보, 축제를 동시에 연결해 지역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장벽을 줄이려 한다.
특히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을 지역관광의 출발점으로 삼은 점이 중요하다. 입국 후 무조건 서울로 이동하는 동선에서 벗어나 관문도시와 주변 지역을 곧바로 여행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 비중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는 캠페인 이후 이용 실적과 지역별 방문 데이터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 현재는 사업 구조와 제공 서비스가 공개된 단계다.
외국인 지역여행 확대의 핵심은 결제·교통·숙박을 함께 푸는 것
지역관광 정책은 유명 관광지를 하나 더 알린다고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구조가 아니다. 외국인이 해당 지역에 가는 방법을 모르거나, 결제가 어렵고, 숙박과 관광정보를 찾기 힘들다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번 고 로컬 캠페인은 이런 현실적인 불편을 하나의 사업 안에서 다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와우패스를 통한 결제, K-투어 패스를 통한 이동, 1330을 통한 언어 지원, 숙박정보와 지역축제 연계를 함께 추진한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과 항만을 통해 지역을 찾는 순간부터 여행 정보를 쉽게 얻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캠페인의 성패는 혜택의 숫자보다 실제 여행 과정이 얼마나 단순해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이 입국 후 지역까지 이동하고, 결제하고, 머물고, 다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서울 중심 관광의 분산이라는 사업 목적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언락 유어 코리아 고 로컬 캠페인은 언제 진행되나?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10월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고 로컬 캠페인을 진행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여행 편의를 개선한다.
고 로컬 캠페인 대상 공항과 항만은 어디인가?
청주·대구·김해공항과 인천·평택·군산항을 주요 입국 관문으로 삼아 주변 도시와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 K-투어 패스는 어떤 혜택을 제공하나?
부산행 철도·고속버스 또는 코레일 패스 관련 혜택과 공항철도 할인, 부산 유료 관광시설 35곳 중 1곳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역 상권에서 어떤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나?
모바일 간편결제와 사후면세 인프라가 확대되며 일부 지역 상권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환급 혜택도 제공된다.
1330 관광통역안내는 고 로컬 캠페인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에서도 여행정보와 통역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330을 활용한 다국어 통역·여행 안내 서비스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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