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전국 439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 체육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의 3.7%에 해당하며, 폭염이나 미세먼지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 학생들의 체육 수업이 어려워져 학습권과 건강권 침해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은 부지 부족, 농어촌 지역은 소규모 학교가 주된 원인으로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
- 전국 439개 초·중·고교, 체육관 없이 운영 중.
- 서울은 부지 부족, 농어촌은 소규모 학교가 주된 원인.
- 폭염·미세먼지 발생 시 체육수업 차질로 학생 학습권 침해 우려.
전국 초·중·고 439곳, 체육관 없이 운영…학습권 침해 우려
전국 초·중·고등학교 439곳에 체육관이 없어 학생들이 폭염이나 미세먼지 등 궂은 날씨에 체육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약 1만 2000개 초·중·고교의 3.7%에 해당한다. 체육관이 없는 학교에서는 기상이 악화될 경우 야외 활동이 불가능해 수업이 취소되거나 교실 활동으로 대체되는 등 학생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현황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8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체육관 보유 현황'(2026년 9월 1일 기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서울 85곳 최다…4개 시·도에 68% 집중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서울이 8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전북 78곳, 전남 70곳, 경북 65곳이 뒤를 이었다. 전체 미보유 학교의 67.9%(298곳)가 이들 4개 시도에 쏠려 있어 지역별 교육 환경 격차를 드러냈다. 그 외에는 충남 40곳, 부산 26곳, 경남 19곳, 충북 10곳, 강원 7곳 순으로 집계됐다.
표: 지역별 학교 체육관 미보유 현황
| 지역 | 체육관 미보유 학교 수(개교) |
|---|---|
| 서울 | 85 |
| 전북 | 78 |
| 전남 | 70 |
| 경북 | 65 |
| 충남 | 40 |
| 부산 | 26 |
| 경남 | 19 |
| 충북 | 10 |
| 강원 | 7 |
자료: 고민정 의원실 (2026년 9월 1일 기준)

'부지 부족'한 서울, '소규모 학교' 많은 농어촌
체육관을 짓지 못한 이유는 지역별로 달랐다. 서울 같은 대도시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농어촌 지역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라는 점이 주된 원인이었다. 실제로 서울의 미보유 학교 85곳 중 28곳(32.9%)은 '부지 협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전북은 78곳 중 77곳, 전남은 70곳 중 68곳, 경북은 65곳 중 57곳이 '소규모 학교'여서 체육관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날씨 탓에 체육수업 못해…건강권·사회성 발달 저해
학교 체육관의 부재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육관은 폭염이나 미세먼지 같은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신체 활동을 이어가게 해주는 필수 교육 시설이다. 전문가들은 체육 활동이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것을 넘어, 친구들과 함께 땀 흘리며 규칙을 배우고 사회성을 기르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체육관이 없어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될 경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민정 의원 “학교별 맞춤형 대책으로 교육 격차 해소해야”
교육 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별 여건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민정 의원은 도시와 농어촌에 각기 다른 해법을 제안했다. 도심 지역은 부지가 좁은 현실을 고려해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인근 공공 체육시설과 연계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학교복합시설 확대 정책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는 정규 규격 체육관 대신 다목적 실내 체육공간을 조성하는 대안을 내놨다.
고 의원은 “학생 수가 적거나 학교 부지가 좁다는 이유로 체육교육 환경에 차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학생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별 여건에 맞는 실내 체육공간 확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학교 체육관이 없는 학교는 얼마나 되나요?
2026년 9월 1일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 439곳에 체육관이 없습니다. 이는 전체 학교의 약 3.7%에 해당합니다.
체육관이 없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학교 부지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고, 전북·전남 등 농어촌 지역은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체육관이 없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비, 눈, 폭염,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야외 체육 활동이 불가능해 수업이 취소되거나 교실 내 활동으로 대체됩니다. 이는 학생들의 건강권, 학습권,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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