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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연내 도입…직무급제 전환이 핵심

기사 핵심 요약

정부가 고용 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도입을 추진한다. 연공급제에서 벗어나 업무의 가치를 기준으로 임금을 책정하는 직무급제로의 전환이 핵심이며, 정부는 연내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사 간의 이견 조율과 사회적 합의가 성공의 관건이다.

  • 정부가 연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다.
  • 핵심은 근속연수 중심의 연공급제를 업무 가치 중심의 직무급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 임금 삭감을 우려하는 노동계와 생산성 차등을 주장하는 경영계의 입장 차가 크다.

정부, 연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로드맵 발표 추진

정부가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도입을 본격화한다. 같은 가치의 노동에는 동등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고용노동부는 이 원칙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오는 12월 발표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고용 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임금 격차 해소가 핵심 목표다. 국내 임금 격차 문제는 꾸준히 지적되어 온 사회적 과제 중 하나다.

다양한 직종의 남녀 근로자들이 나란히 서서 미소 짓고 있는 모습.
정부는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사진 - AI 생성)

'하는 일' 따라 임금 책정…직무급제 전환이 관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은 업무 내용이 다르더라도, 그 일에 요구되는 기술, 노력, 책임, 작업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노동 가치가 같다면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는 근로자의 고용 형태보다 실제 수행하는 직무의 가치를 임금 책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자는 취지다. 다만 숙련도나 업무 성과에 따른 합리적인 임금 차이는 인정될 수 있다.

이 원칙이 도입되려면 국내 다수 기업의 임금체계인 연공급제 개편이 불가피하다. 연공급제는 업무의 종류나 난이도와 무관하게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임금이 오르는 구조다. 정부는 대안으로 업무의 중요도, 난이도,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임금을 정하는 직무급제 확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돋보기를 이용해 직무 구조도를 꼼꼼히 살피는 손.
새로운 임금체계는 근속연수보다 직무의 가치를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 (사진 - AI 생성)

근로기준법 명시와 직무별 임금 정보 공개

정부는 이 원칙을 노동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근로기준법에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관련 규정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주로 남녀 간 임금 차별 해소를 목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객관적인 임금 비교를 위해 직무별 임금 정보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국가 통계를 활용해 직무·직위·근속연수별 상세 임금 분포 정보를 공개하고, 기업별로 다른 임금체계를 산업·업종 단위에서 논의하도록 초기업 교섭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노사 동상이몽…임금 삭감 우려와 생산성 차이 인정 요구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는 뚜렷하다. 노동계는 직무급제 전환이 장기 근속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임금 인상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경영계는 근로자 개인의 숙련도와 생산성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대한 노사 입장 비교
구분 노동계 핵심 우려 경영계 핵심 주장
입장 장기 근속자 임금 삭감 및 임금 인상 억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 우려 개인별 숙련도, 생산성, 성과에 따른 임금 차등은 정당하며 획일적 적용 반대
쟁점 고용 안정성 저하 가능성 기업의 자율적 임금 결정권 존중

사회적 합의가 우선…향후 추진 방향과 전망

정책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노사 간 이견을 좁히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중요하다. 서로 다른 기업에 소속된 노동자 간 임금 격차를 어느 범위까지 해소할 수 있을지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개인의 숙련도나 성과에 따른 능력 차이를 고려한 합리적인 평가 체계 마련도 과제로 꼽힌다.

고용노동부는 조만간 노동계, 경영계와 공식 논의를 시작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정책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현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다.

회의 테이블에서 진지하게 협상하는 노사 대표의 모습.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을 두고 노사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사진 - AI 생성)

자주 묻는 질문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무엇인가요?

수행하는 업무가 다르더라도 기술, 노력,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노동 가치가 같다면 동일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이 원칙이 도입되면 모든 사람의 임금이 똑같아지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개인의 숙련도, 업무 성과, 책임 등에 따른 합리적인 임금 차이는 인정됩니다. 고용 형태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 것이 목표입니다.

직무급제는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요?

직무급제는 근속연수가 아닌 업무의 난이도, 중요도, 책임 등을 기준으로 임금을 정하는 체계입니다. '하는 일'의 가치에 따라 임금을 정하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참고자료

  1.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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