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60대 전처를 자택 출근길에 흉기로 기습해 중태에 빠뜨린 60대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피의자는 범행 동기에 침묵했다.
- 경찰 안전조치 사흘 만에 자택 출근길에서 기습 피습을 당한 피해자는 의식불명 상태다.
- 피의자는 범행 2시간 만에 피해자 언니 집 주변에서 흉기와 둔기를 소지한 채 체포됐다.
-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2026년 10월 2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신변보호 전처 흉기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피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의 안전조치를 받던 피해자가 자택 현관 앞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피의자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 출석한 피의자, 범행 동기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026년 10월 21일 진행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오전 심문을 마친 뒤 관련 수사 기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피의자의 구속 여부는 21일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경찰의 추가 범행 동기 수사와 기소 절차 속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1일 오전 10시께 유치장이 있는 경기 분당경찰서를 나와 법원 호송차에 올랐다. 당시 취재진은 "범행은 언제부터 계획했냐", "처형도 살해하려 한 거냐", "전처에게 할 말은 없냐" 등의 질문을 던졌으나, A씨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분당경찰서 압송 이후 진행된 초기 경찰 조사에서도 A씨는 자신의 구체적인 범행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했다.
출근길 자택서 기습 공격…서울 처형 집 인근서 2시간 만에 검거
A씨는 2026년 10월 19일 오전 8시 5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전처 B(60대·여)씨 거주지 현관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문을 열고 출근하려던 B씨를 집 안으로 밀고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 B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관문 부근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침입과 공격 사실을 확인한 B씨 딸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측으로부터 "A씨가 B씨의 언니(처형)와도 사이가 좋지 않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2차 피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관할인 서울 중랑경찰서에 긴급 공조를 요청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범행 발생 약 2시간여 만인 19일 오전 10시 19분께 서울 중랑구 소재 B씨 언니의 자택 앞 노상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피해자 언니 거주지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압수한 가방 내부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흉기가 함께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목적으로 다른 가족을 찾아갔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강력 범죄 대응 차원에서 구속 여부를 신속히 가리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귀국 후 이어진 스토킹과 사흘 전 신변보호 신청…스마트워치는 무용지물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다가 2026년 7월 귀국한 뒤 전처 B씨를 지속해서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심각한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불안이 극심해지자 사건 발생 사흘 전인 2026년 10월 16일 경찰에 정식으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번 사건 이전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변보호 접수 당시 경찰은 정식 사건 입건과 가해자에 대한 경고 조치, 임시 숙소 제공 등을 안내했으나 B씨는 "A씨를 오히려 자극할 수 있다"며 해당 조치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에게 112 긴급 신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주변 112 연계 순찰을 실시하는 등 통상적인 안전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를 원천 차단하지 못한 채 진행된 기기 중심 조치는 한계를 드러냈다. 신변보호 요청 이후 친척 집 등에서 피신해 있던 B씨는 10월 18일 자택으로 복귀했으나, 이튿날 출근길 문을 열자마자 복도에 숨어 있던 가해자로부터 기습을 받으면서 스마트워치 신고 버튼을 누를 틈조차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변보호 조치 과정과 사건 당일 타임라인
가해자 귀국 시점부터 신변보호 접수 및 당일 범행과 긴급체포까지 이어진 주요 사실관계를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표: 신변보호 신청 전후 주요 경과 및 사건 일지
| 일시 | 구분 | 상세 내용 |
|---|---|---|
| 2026년 7월 | 귀국 및 불안감 조성 | A씨 중동 근무 후 귀국, B씨 자택 방문 및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작 |
| 2026년 10월 16일 | 안전조치 요청 | 피해자 B씨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스마트워치 지급 및 112 연계 순찰 개시 |
| 2026년 10월 18일 | 자택 복귀 | 친척 집 등에 머물던 피해자가 분당구 거주지로 귀가 |
| 2026년 10월 19일 08:05 | 자택 피습 | 출근하던 B씨를 자택 앞에서 기습해 흉기 휘두른 후 도주 (피해자 의식불명) |
| 2026년 10월 19일 10:19 | 피의자 검거 | 서울 중랑구 소재 처형 집 인근에서 흉기와 둔기를 소지한 A씨 긴급체포 |
| 2026년 10월 21일 10:00 | 영장실질심사 | 수원지법 성남지원 출석 및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진행 (동기 묵비권) |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피해자는 귀가 이튿날 현관문 앞에서 기습을 당해 긴급 호출 기능을 전혀 쓰지 못했다(분당경찰서 수사 발표, 2026).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둔기와 흉기를 미리 준비한 구체적 경위와 범행 계획성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법원의 영장 발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조사를 거쳐 정확한 사건 전말을 규명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피해자가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는 왜 작동하지 못했나요?
가해자가 자택 현관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출근길에 문을 열자마자 곧바로 들이닥쳤기 때문에, 피해자가 긴급 호출 버튼을 누를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피의자는 체포 당시 어디서 발견되었나요?
범행 발생 약 2시간 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피해자 언니의 자택 앞 노상에서 흉기와 둔기를 가방에 소지한 채 배회하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되었습니다.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언제 결정되나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2026년 10월 21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쳤으며, 기록 검토를 거쳐 21일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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