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검색

Home 경제 고령층 부채 위험, 60대 이상 대출 연체율 4년 만에 2배 급증

고령층 부채 위험, 60대 이상 대출 연체율 4년 만에 2배 급증

기사 핵심 요약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하며 고령층 부채 위험이 커졌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약 9787만 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전체 취약차주 중 비중도 19.9%에 달해 소득 기반이 약한 고령층의 부실 위험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60대 이상 취약차주 연체율, 2021년 0.7%에서 2026년 2분기 1.5%로 급등했다.
  • 1인당 평균 대출액 약 9787만 원으로 전 연령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전체 취약차주 중 60대 이상 비중은 19.9%로, 5명 중 1명에 해당한다.

60대 이상 취약차주 연체율, 2021년 대비 2배 뛰며 부채 위험 경고등

고령층 부채 위험에 적신호가 켜졌다. 소득 기반이 약한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고, 1인당 평균 대출액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1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이 고스란히 고령층에 집중되면서 가계 부실의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령층 부채 위험
금리 인상과 소득 감소의 이중고를 겪는 고령층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 - AI 생성)

14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5%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0.7%에서 두 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같은 기간 30대 이하 연체율이 0.4%에서 0.6%로 소폭 오르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 취약차주란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 중 저소득 또는 저신용 상태에 있는 대출자를 말한다.

60대 이상 취약차주 연체율 변화 그래프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1년 0.7%에서 2026년 2분기 1.5%로 급등했다 (사진 - AI 생성)

연령대별 부채 현황: 대출 규모·연체율 모두 고령층이 최고

60대 이상 취약차주는 대출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된 집단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기준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9787만 원에 달해, 50대(8280만 원), 40대(8188만 원), 30대 이하(4849만 원)를 크게 웃돌았다. 평균 대출액이 가장 많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 역시 다른 연령층보다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표: 2026년 2분기 연령대별 취약차주 부채 현황 (자료: 한국은행)
연령대 1인당 평균 대출잔액(원) 가계대출 연체율(%)
60대 이상 97,870,000 1.5
50대 82,800,000 -
40대 81,880,000 -
30대 이하 48,490,000 0.6

주: 50대, 40대 연체율은 제공된 자료에 포함되지 않음.

왜 고령층 부채가 더 위험한가

고령층의 부채 문제가 다른 세대보다 심각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불안정한 소득 기반에서 찾을 수 있다. 은퇴 등으로 소득은 줄거나 정체된 상황에서 이자 부담이 늘면 곧바로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배우자의 월 200만 원 안팎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 가구의 경우, 대출 이자 증가는 가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취약차주 구조 변화: 청년층 줄고 고령층 늘어

전체 취약차주 집단 내에서 고령층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위험 신호다. 전체 취약차주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15%에서 올해 2분기 19.9%까지 상승했다. 5명 중 1명이 60대 이상인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이하 취약차주 비중은 33.7%에서 30.8%로 감소해, 부채 위험의 무게중심이 청년층에서 고령층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위험한 '고령 자영업자' 부채

고령층 중에서도 자영업자는 부채 문제의 가장 약한 고리로 꼽힌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연령 자영업자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405조 7000억 원에 달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상황이 겹치면서 매출 부진을 겪는 고령 자영업자들이 부실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

가게에 홀로 앉아 있는 고령의 자영업자
고령층 중에서도 특히 자영업자는 400조 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어 위험에 더 취약하다 (사진 - AI 생성)

전문가 진단과 정책적 과제

한국은행도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금리가 오르면 특히 취약 차주들이 가장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통화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재정정책, 재정을 통한 보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통화 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조합을 주문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사에서 언급된 '취약차주'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취약차주는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이 낮거나(저소득) 신용점수가 낮은(저신용) 대출자를 의미합니다. 금리 인상과 같은 외부 충격에 부실 위험이 큰 계층으로 분류됩니다.

유독 고령층의 부채 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령층은 은퇴 등으로 소득 기반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경우 소득으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연체로 이어질 위험이 더 큽니다.

60대 중에서도 특히 부채에 취약한 집단이 있나요?

네, 고령 자영업자가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꼽힙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말 기준 60대 이상 자영업자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405조 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EV 타이어 성장 주목

금호타이어가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12%에 달하는 등 수익성까지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매출 5조 원 달성과 함께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

홍상수 김민희 득남, 혼외자 호적·상속 쟁점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아들을 얻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더불어 아이의 호적 및 상속 문제까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 경기도 하남의 한 산후조리원에 머무르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의 사랑의 결실을 옆에서 함께하며 임신 중 병원 검진도 빠짐없이 동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동갑내기 […]

배스킨라빈스, 포키와 손잡고 ‘초코포키해’ 등 신제품 3종 출시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가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일본의 대표 초코 막대과자 브랜드 ‘포키(Pocky)’와 손잡고 달콤한 협업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포키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진한 초콜릿 풍미를 아이스크림과 케이크에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배스킨라빈스는 4일, 포키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한정 신제품 ‘초코포키해’를 비롯해 케이크 2종을 공개했습니다. ‘초코포키해’는 깊고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쿠키 맛 아이스크림을 더하고, 여기에 […]

김희선, 배우 넘어 콘텐츠 디렉터 변신…전시 프로젝트 참여”

배우 김희선이 전시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해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김희선은 오는 4월 5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뉴스뮤지엄에서 열리는 아트테인먼트 프로젝트 ‘A.T.O; 아름다운 선물 – 다섯번째 이야기’에 콘텐츠 디렉터로 참여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기획과 구성 과정에 참여하며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전시 참여 작가들을 직접 만나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전시 참여를 요청하는 등 프로젝트 전반에 힘을 보탰다. 또 […]

한화 건설·한전·LG전자,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전력, LG전자와 손잡고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직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지난 24일 한국전력, LG전자와 함께 직류배전 시대를 대비한 밸류체인 구축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AI 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직류배전 확대가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누리카드 연 15만원 지원 신청 시작

문화체육관광부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간 15만 원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신청과 발급을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여행,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국비 2636억 원과 지방비 1109억 원 등 총 37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70만 명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만 원 […]

“말차 사케 이어 유자 사케”...세븐일레븐 ‘아키유자’ 출시, MZ 사케 열풍 노린다

편의점 사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방송인 추성훈과 협업한 새로운 가성비 사케를 선보입니다.  말차 사케로 화제를 모았던 ‘아키그린’의 후속 상품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월 12일 유자 풍미를 담은 사케 ‘아키유자’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누적 판매량 10만 병을 기록한 ‘아키그린’에 이어 방송인 추성훈과 협업해 선보이는 두 번째 사케 상품입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아키그린’은 말차 […]

오뚜기, 청양고추 넣은 ‘땡초김말이’ 출시… 매운맛 간편식 시장 정조준

오뚜기 가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제품 ‘땡초김말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김말이 튀김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분식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간편식으로 기획됐다. ‘땡초김말이’는 떡볶이, 튀김, 순대 등 분식류를 즐겨 찾는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오뚜기의 새로운 냉동식품이다. 특히 매운맛을 선호하는 2030세대의 취향을 고려해 청양고추를 첨가, 일반 김말이와는 확연히 다른 자극적이고 […]

엑소 8집 컴백 이어 13개 도시 투어, 왕의 귀환 완성

정규 8집 REVERXE로 컴백한 엑소가 여섯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새 투어 EXO PLANET 6 EXhOrizon이 오는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울 공연은 2019년 12월 진행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 앙코르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국내 단독 콘서트로, 팬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