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시장에서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월세 부담과 이사 비용 상승 영향으로 기존 주거지를 유지하려는 세입자가 늘면서 청구권 사용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계약 28.8% 증가
- 서울 오피스텔 갱신계약 비중 지속 확대
- 양천구·용산구·중구 중심 청구권 활용 증가

서울 오피스텔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급증한 이유
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 세입자들의 선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계약 만료 시 새로운 매물을 찾거나 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집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갱신 계약은 86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536건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더 눈에 띄는 부분은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증가 속도다.
같은 기간 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2014건에서 2595건으로 28.8% 늘어 갱신계약 증가율의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률 30% 돌파 의미
이번 통계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용률이다.
서울 오피스텔 갱신계약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비중은 지난해 26.7%에서 올해 30.0%로 상승했다.
즉 갱신계약 10건 중 3건은 세입자가 법적 권리를 행사해 계약을 연장했다는 의미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한 차례에 한해 2년 추가 거주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임대인은 이를 거부하기 어렵다.
이번 수치는 단순히 계약 연장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세입자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전세난과 월세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거 안정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양천구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률이 가장 높은 이유
지역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청구권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양천구다.
2026년 1~4월 기준 양천구 청구권 사용률은 48.3%를 기록했다.
사실상 갱신계약 두 건 가운데 한 건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셈이다.
뒤이어 용산구 45.5%, 중구 44.5%, 중랑구 42.9%, 동대문구 42.7%, 도봉구 4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와 중구는 직장인 수요가 많고 임대료 수준이 높은 지역이다.
이사 비용과 신규 계약 부담을 고려할 경우 기존 주거지를 유지하려는 유인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중랑구 오피스텔 갱신율이 가장 높아진 배경
갱신율 측면에서는 중랑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랑구의 올해 1~4월 오피스텔 갱신율은 38.6%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2%였던 점을 고려하면 21.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증가 폭 역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컸다.
또한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건수도 19건에서 115건으로 약 6배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시장 변동이 아니라 지역 내 세입자들의 거주 안정 수요가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강북구는 9.6%, 관악구는 12.7%, 노원구는 12.9%로 상대적으로 낮은 갱신율을 기록했다.
세입자들이 이사를 포기하는 현실적 이유
최근 서울 전·월세 시장은 신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보증금 인상과 월세 상승 부담도 커졌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집을 찾는 과정 자체가 큰 비용이 된다.
중개수수료와 이사 비용뿐 아니라 보증금 증액 부담까지 감수해야 한다.
특히 오피스텔 거주자 상당수는 직장인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다.
출퇴근 동선과 생활권이 이미 구축된 상황에서는 주거지를 옮길 유인이 크지 않다.
결국 계약갱신청구권은 이러한 비용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전월세 시장 변화가 오피스텔에 미치는 영향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피스텔 수요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1~2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은 중요한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오피스텔 역시 임대료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세입자들은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 유지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단순한 숫자 변화가 아니다.
서울 주거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세입자들의 행동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향후 전월세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률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오피스텔 갱신계약과 청구권 사용 증가율 비교
| 구분 | 2025년 1~4월 | 2026년 1~4월 | 증가율 |
|---|---|---|---|
| 갱신계약 | 7536건 | 8650건 | 14.8% |
| 청구권 사용 | 2014건 | 2595건 | 28.8% |
| 사용 비중 | 26.7% | 30.0% | +3.3%p |
청구권 사용 증가 속도가 갱신계약 증가율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
자치구별 계약갱신청구권 사용률 상위 지역
| 순위 | 지역 | 사용률 |
|---|---|---|
| 1위 | 양천구 | 48.3% |
| 2위 | 용산구 | 45.5% |
| 3위 | 중구 | 44.5% |
| 4위 | 중랑구 | 42.9% |
| 5위 | 동대문구 | 42.7% |
상위 지역들은 모두 갱신계약의 40% 이상이 청구권 사용 계약으로 나타났다.
계약갱신청구권 확대에 대한 시각 차이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긍정적 제도로 평가된다.
반면 일부 임대인들은 시장 유동성을 떨어뜨리고 신규 임대료 조정 기회를 제한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또한 갱신 계약이 늘어날수록 신규 공급 물량이 줄어 시장 가격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높은 주거비 부담 속에서 세입자 보호 기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이번 자료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단순한 갱신계약 증가가 아니라 청구권 사용률 상승이다. 세입자들이 단순히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법적 권리를 적극 활용해 주거 안정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이 확인된다. 서울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계약갱신청구권은 몇 년 연장이 가능한가?
세입자는 1회에 한해 2년 추가 거주를 요구할 수 있다.
서울 오피스텔 청구권 사용률은 얼마나 되나?
2026년 1~4월 기준 갱신계약의 30.0%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청구권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
양천구가 48.3%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갱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
중랑구가 38.6%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세입자들이 계약을 연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높은 전월세 부담과 이사 비용, 생활권 유지 필요성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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