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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996 터치 후 하락…삼천피 멀어져

코스피
코스피가 장중 2996선까지 오르며 삼천피를 눈앞에 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약세 전환하며 2960선으로 후퇴했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눈앞에 두고 장중 약세로 전환되며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6월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3포인트(0.28%) 하락한 2963.96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2989.88로 출발하며 2996선까지 오르는 등 삼천피에 근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51억 원, 기관은 1780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홀로 5306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매수 주체가 개인 투자자에 집중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지수 하락을 유도하는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 업종이 2.83%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1.43%)와 섬유·의류(0.73%) 업종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2.28%), 건설(-2.14%), 증권(-2.05%) 등은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24%)와 NAVER(4.31%)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0.41%), 삼성바이오로직스(-0.70%), LG에너지솔루션(-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7%) 등은 일제히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3000선을 돌파하는 데는 외부 변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고유의 정책 모멘텀과 유동성이 있는 만큼 3000선 돌파는 시간 문제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익 전망 정체 우려와 관세, 지정학 불확실성 등 펀더멘털과 대외 변수를 도외시하는 것도 어렵다. 3100선 이상으로 오버 슈팅이 나올 경우 변동성 관리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1포인트(0.14%) 하락한 778.62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파마리서치(4.28%), 펩트론(7.14%), 리가켐바이오(1.89%)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알테오젠(-1.27%), 에코프로비엠(-1.00%), HLB(-2.88%), 에코프로(-1.08%), 휴젤(-2.34%)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3000선을 앞두고 주춤한 배경에는 대외 불확실성과 기관·외국인의 차익 실현이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단기 반등을 이끌고는 있지만, 중장기적인 상승세 전환을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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