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5일 3200선을 회복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국내 증시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는 전일보다 13.25포인트(0.41%) 오른 321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1일(종가 3220.62)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종가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194.82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상승세를 타며 장중 3216.0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36억원, 766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자 심리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를 상쇄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는 320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3200이라는 레벨에 대한 기술적 저항과 상승 부담으로 인한 차익실현 압력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날 밤 미국의 CPI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또한 일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업종은 반도체였다.
엔비디아의 중국 H20칩 판매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며 삼성전자(005930)가 1.92% 상승해 6만 37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0.5% 하락해 29만 85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차익실현 매물과 마이크론의 공급 과잉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0.48%), KB금융(105560)(0.93%), 두산에너빌리티(034020)(8.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5.08%)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약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51포인트(1.69%) 오른 812.8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9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1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5.28% 상승한 46만 8500원으로 마감했고, 펩트론(087010)은 22.27% 급등세를 보였다.
그 외에도 HLB,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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