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2620선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최근 이어진 코스피 상승 피로감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1포인트(0.73%) 내린 2621.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2634.50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713억원, 외국인이 26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85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67%), LG에너지솔루션(-2.07%),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2.13%), 삼성전자우(-0.32%), 기아(-1.30%)가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HD현대중공업(0.12%), KB금융(0.21%)은 소폭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시가 연속 상승 피로감에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시총 상위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쉬어갔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2포인트(0.79%) 하락한 733.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738.15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이 1248억원, 기관이 14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2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19%), 에코프로비엠(-2.21%), HLB(-0.53%), 에코프로(-2.67%), 레인보우로보틱스(-2.90%), 파마리서치(-3.19%), 클래시스(-0.15%)가 하락했다.
반면 휴젤(1.16%), 펩트론(1.51%), 리가켐바이오(4.07%)는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7원 급락한 1394.5원에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달러 약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업계는 16일 예정된 미국 소매판매와 PPI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CPI 및 PPI의 예상치 하회를 확인하고 경기 불안심리가 진정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후퇴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 이유가 경기침체가 아닌 물가 안정으로 전환된다면 시장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