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태웅 의 소형모듈원전(SMR) 부품 수주 실적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태웅 이 SMR 단조품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0일 보고서에서 "태웅은 SMR 핵심 부품을 직접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단조품 부족 상황 속에서 태웅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태웅은 올해 2월 캐나다에서 추진 중인 300메가와트(MW)급 SMR 프로젝트에서 단조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관련 매출은 오는 3분기부터 실현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4기의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기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도 기대된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SMR 1기당 태웅의 접근 가능한 납품 규모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지난해 기타 단조 부문 전체 매출 1500억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NH투자증권은 태웅이 SMR 단조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갈 경우, 실적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SMR 기술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단조품은 원전 설비에서 필수적인 구성품으로 평가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규제 완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일부 국가에서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면서 SMR 건설과 이에 따른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단조품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태웅의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태웅은 이미 2012년부터 핵폐기물 저장용 캐스크 수출을 이어왔으며, 2020년 이후 미국 원전·SMR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왔다.
NH투자증권은 태웅의 내년 실적을 전년 대비 매출 36.6% 증가한 5131억원, 영업이익은 189.3% 증가한 615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풍력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태웅은 3분기 중 플랜지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CAPA)을 30% 확장할 예정이며, 올해 연간 풍력 신규 수주 목표치인 1100억원 달성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됐다.
현재까지 1분기에만 342억원 규모를 수주했으며, 노르포크 프로젝트 등의 추가 수주도 상반기 내 예상되고 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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