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이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기자본을 10조원 이상으로 확충한다.
이를 통해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선두권의 자기자본을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은 무보증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9조3000억원의 약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증자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0조원을 넘어서며, 미래에셋증권(9조8901억원, 2023년 말 기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발행한도도 기존 18조6000억원에서 약 2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발행어음 조달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 발행어음 조달 잔액이 17조3000억원에 달하는 등 자기자본 대비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 평가사들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자본 적정성을 높이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용도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자본 확충이 재무 안정성을 일부 개선할 수 있지만,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와 발행어음 비중 등 부담 요인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발행어음이 주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점, 수시 입출금형 상품의 비중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 유동성이 악화될 경우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기로 자본 적정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이러한 유동성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