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플랫폼 W컨셉이 키즈 상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W컨셉은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유아동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세는 이른바 ‘2차 에코붐세대’의 부상과 관련이 깊다.
2차 에코붐세대는 1991년부터 1995년 사이 출생한 이들로, 현재 결혼과 출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연령층이다.
팬데믹으로 지연된 결혼과 출산 수요가 최근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유아동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이들은 과거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이자 ‘메아리처럼 다시 태어나는 출산 붐’이라는
의미로, 출생률 반등의 ‘골든타임 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베이비(0~24개월)’ 카테고리는 키즈 전체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실내복, 원피스, 아우터 등 의류 매출은 890%, 샌들과 스니커즈 등 신발 부문은 1700%,
모자와 양말 같은 액세서리는 3350%, 장난감과 출산·육아용품을 포함한 키즈용품은 3220% 급증해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W컨셉이 차별화 전략으로 집중해 온 ‘컨템포러리 키즈’ 브랜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아앤제인, 유비맘클로젯, 라라풀, 베베테일러, 리틀그로브, 미니피에스마켓 등
올해 새롭게 입점한 6개 브랜드는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230% 증가했다.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키즈웨어에 대한 수요가 커진 덕분이다.
선물하기 기능도 큰 성장을 보였다.
키즈 선물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했으며, 이용 고객의 84%가 20~30대
여성으로 ‘이모 고객층’의 수요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선물 중에서는 의류(45%)와 신생아용 베이비 제품(33%)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모자, 양말, 신발, 장난감 등 소형 품목의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평균 구매 금액은 4만~5만 원대로 합리적 가격대에 트렌디한 상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W컨셉은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더블유키즈’ 통합 브랜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30여 개의 인기 키즈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용 할인 쿠폰과
이벤트 혜택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매출 급증은 단순한 출산율 증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키즈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생존과 실용’에서 ‘스타일과 감성’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가 감각적인 취향과 쇼핑 습관을 그대로
키즈 시장에 투영하면서, 유아동복의 패션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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