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가 이른바 가족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수령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탈세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일시적인 정산이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법인의 실체와 정산 구조를 둘러싼 의문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3일 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는 “김선호가 2024년 1월 법인 설립 이후 이전 소속사로부터 일시적으로 정산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산 시점은 과거 공식 입장에서 언급한 실제 사업 활동이 중단된 시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선호는 서울 용산구 자택을 주소지로 공연기획 목적의 1인 법인을 설립하고, 본인을 대표이사로, 부모를 사내이사와 감사로 등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 소득을 법인 소득으로 처리해 세 부담을 낮추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법인 주소가 거주지와 동일하고, 실질적인 사업 활동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페이퍼컴퍼니 의혹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여기에 가족에게 급여가 지급됐다는 주장과 법인카드 사용처 논란까지 더해지며 사안은 단순한 세무 논쟁을 넘어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법인은 연극 제작 및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 목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판타지오 이적 이후 실제 사업 활동은 약 1년 전부터 중단됐고, 현재는 관련 법률과 절차에 따라 폐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법인을 통한 정산 수령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이러한 해명만으로는 의혹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필수 등록 사항으로 꼽히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없이 매니지먼트 성격의 정산금을 수령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현재 단계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아꼈습니다.
업계와 법조계에서는 향후 법인의 실질적 운영 여부, 정산 구조, 관련 등록 여부 등에 따라 단순한 절세 논란을 넘어 조세 회피 또는 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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