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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17’, 삼일절 연휴 130만 관객 돌파하며 압도적 1위

미키17 영화
(사진출처-미키17)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삼일절 연휴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17’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총 129만 6,6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이미 13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성적은 ‘미키17’에 쏠린 국내외 높은 관심을 증명하는 결과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설국열차’와 ‘옥자’에 이은 세 번째 영어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미키17’은 SF 장르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려는 인간 탐험대의 ‘익스펜더블’이라는 일회용 대원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죽을 때마다 새로운 몸으로 재탄생하는 복제 인간 설정이 독특한데, 17번째 미키와 18번째 미키가 동시에 존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전개가 핵심이다.

원작은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 발표한 소설 ‘미키7’이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세계관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미키를 연기하며, 마크 러팔로, 내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도 가세해 화제를 모았다.

‘미키17’의 독주 속에서 삼일절 연휴 박스오피스 2위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 했다.

다만 같은 기간 관객수는 14만 3,450명에 그쳐 ‘미키17’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누적 관객수는 158만명이다.

3위는 ‘퇴마록’으로 11만 3,427명을 동원하며 누적 30만 명을 기록했다.

4위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4만 575명을 추가해 누적 6만 7,000명, 5위는 ‘패딩턴: 페루에 가다!’로 3만 6,055명을 모아 누적 10만 명을 돌파했다.

‘미키17’의 흥행 기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기준 예매율에서도 8만명 이상이 관람을 예약하며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계는 ‘미키17’의 성공이 단순한 화제작 그 이상으로, 봉준호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참신한 스토리텔링이 다시 한번 한국은 물론 글로벌 관객을 사로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봉준호 감독의 이름값과 로버트 패틴슨이라는 스타 배우의 조합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미와 유럽 영화계에서도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어, 한국 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17’을 통해 SF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며 단순한 오락 영화 이상의 작품성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흥행 성적은 봉준호라는 이름이 가진 브랜드 파워는 물론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감독의 저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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