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수지가 초등학교 시절 아나운서를 꿈꿨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에는 ‘매력 넘치는 사람 특[신여성] EP.15 나만의 매력 찾기(w. 이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수지는 어린 시절 꿈부터 현재의 생각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수지는 “어릴 때부터 코미디언이 꿈이었던 건 아니다”라며 “초등학교 때는 아나운서가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방송반 오디션에 도전했던 경험도 떠올렸다.
이수지는 “국어책을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는 오디션이었는데 너무 잘 읽어서 합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방송반 합격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수지는 방송반에 최종적으로 들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두 번째 오디션이 카메라 테스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모습, 옆모습, 반대쪽 옆모습, 뒷모습까지 다 보는 오디션이었는데 비주얼 탈락이었다”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이어 “초등학교 방송반은 사실 카메라 볼 일도 거의 없는데 그 오디션에서 잘렸다.
너무 억울했다”고 덧붙이며 당시 느꼈던 허탈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수지는 이 경험이 어린 시절 처음으로 현실을 인식하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조금씩 현실을 알아갔다.
‘아, 비주얼은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릴 땐 엄마, 아빠가 예쁘다고 하니까 내가 진짜 예쁜 줄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나운서를 꿈꾸던 소녀는 이후 코미디언의 길을 선택했고, 지금은 자신만의 캐릭터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지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과거의 좌절 역시 지금의 자신을 만든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담담하게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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