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영란이 남편과 함께 7년 동안 운영하던 세차장 카페를 정리하고, 다시 배우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사업으로 대박 난 명배우, 다 접고 돌연 상경한 진짜 이유… ‘순풍 산부인과’ 허간호사”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허영란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대전에서 7년간 세차 카페를 운영했다. 원래는 세차장을 먼저 계획했는데, 손님들이 기다리는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카페를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운영에 나섰다. “2개월 정도 무보수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 응대와 커피 만드는 법을 배웠다”며 “당시엔 연예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았고, 남편이 하던 연극도 수입이 많지 않았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본업처럼 됐다”고 말했다.
결혼 이후 현실적인 고민이 컸다는 허영란은 “결혼은 현실이니까, 그 관계도 깨질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부업처럼 시작했던 게 어느새 본업이 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은 작품 제안이 계속 들어오는데, 지방에 있다 보니 촬영 일정이 어려웠다. 서울이면 어떻게든 조율했을 텐데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상경 결심 배경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연기를 정말 사랑하는 걸 알고 있다. 나도 연기를 할 때 가장 나다움을 느낀다. 7년 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자영업자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직접 겪었고, 내면이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허영란은 남편인 배우 김기환과 2011년 결혼해 대전에서 함께 세차장 카페를 운영해왔다.
이 부부의 ‘연극배우 부부 자영업’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며 ‘현실 부부의 롤모델’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을 정리하고 서울로 상경하면서, 다시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다.
허영란은 “연기를 쉬는 동안에도 늘 그리웠다. 지금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인 경험을 작품 속에서 진정성 있게 녹여내고 싶다”고 말했다.
1997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허영란은 이후 ‘카이스트’, ‘태양의 남쪽’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줄였던 그는 최근 연극과 예능을 통해 다시 대중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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