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29CM(이십구센티미터)에서 올봄 간절기 아우터로 가죽 봄버 재킷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CM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간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봄버 재킷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6%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29CM 앱 내 ‘봄버 재킷’ 검색량도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2026년은 새로운 2016년’이라는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패션 감성을 추억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트렌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나일론 소재의 캐주얼한 봄버 재킷이 주류였다면, 올해는 가죽과 스웨이드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가죽 재킷과 스웨이드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30%, 77% 이상 증가했다.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반로에의 ‘더블 스냅 버튼 페이크 레더 재킷’은 빈티지한 크랙 질감과 은은한 광택이 특징이다. 튜드먼트의 ‘워시드 봄버 레더 재킷’은 자연스러운 워싱 가공으로 개성을 살렸다.
오브베이지의 ‘샌디 스웨이드 블루종 재킷’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더해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CM는 봄 간절기 아우터 수요 증가에 맞춰 설 연휴 직후인 19일부터 28일까지 기획전 ‘29 스프링 시그널’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의 26SS 봄 신상품이 대거 공개된다.
그레이룸, 디애퍼처, 망고매니플리즈, 이아 등 29CM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9CM 관계자는 “10여 년 전 패션 시장을 이끌었던 봄버 재킷이 다시 조명받으며, 올봄에는 소재와 디테일을 차별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가볍지만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가죽 봄버 재킷이 실용적인 간절기 아우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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