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가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사요 국립극장에서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쇼에는 글로벌 패션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준지는 2007년부터 20년간 매년 두 차례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왔다.
준지는 2013년 파리패션위크를 주관하는 파리의상조합의 정회원으로 선정돼 공식 스케줄에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파리의상조합 정회원에는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세계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2026년 FW 시즌의 테마는 ‘뉴스텔지아(newstalgia)’다. 새로움(new)과 향수(nostalgia)를 결합한 개념으로, 준지가 바라보는 과거·현재·미래의 공존을 컬렉션 전반에 담았다.
준지는 가죽, 데님, 울 등 범용성 있는 소재를 활용해 총 46개 착장을 선보였다. 브랜드 특유의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시그니처 디테일을 더해 일상적인 럭셔리웨어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런웨이는 검은 턱시도 라인의 의상으로 시작해 이탈리아 모터스포츠 브랜드 알파인스타즈와 협업한 바이커 룩으로 마무리됐다. 알파인스타즈는 글로벌 모토코어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앞서 발렌시아가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한국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의 선글라스도 일부 착장과 함께 공개되며 무대에 힘을 보탰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는 “이번 파리 컬렉션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경계를 허문 작업”이라며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과 미래적인 클래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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