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국 커피 산업의 기틀을 세운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이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커피믹스와 맥심 개발을 주도하며 커피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 커피믹스·맥심 개발 주도, 한국 커피 대중화 기여
- 프리마 생산 및 해외 진출로 K-푸드 기반 구축
- 향년 101세 별세, 산업 전반에 영향 남긴 기술 경영인

커피믹스 탄생 주역…한국 커피 문화 바꾼 인물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이 2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101세다. 192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항공조선과를 졸업한 뒤 조선업계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국내 최초 철강선 ‘한양호’ 건조에 참여했고, 이후 제일모직과 제일제당 등 주요 산업 시설 건립에도 관여했다.
1974년 동서식품에 합류한 그는 기술 부문을 총괄하며 식품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 시기 상품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커피 대중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프리마·맥심 개발…K-푸드 수출의 시작
조 전 부회장은 식품성 크리머 ‘프리마’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1976년 커피와 프림을 함께 섞은 형태의 커피믹스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냉동건조 공법을 활용해 커피 향을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 ‘맥심’ 개발에 착수했다. 1980년 사장으로 재직하며 이를 상용화했고, 해당 제품은 대중적인 커피로 자리 잡았다.
재임 기간 프리마를 동남아 시장에 진출시키며 해외 확장도 이끌었다. 이는 국내 식품 산업의 수출 기반을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남긴 발자취
그는 회고록에서 커피믹스 개발이 현장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커피와 프리마, 설탕을 한 번에 섞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방식이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시 ‘커피믹스’ 상표를 등록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겼다.
이후 동서식품 부회장을 거치며 연구소 설립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고, 이후 다른 기업 경영에도 참여했다.
고인은 학계와 지역 사회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서울대 관련 단체와 향우회 등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이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한 인물의 기술과 발상이 산업 구조와 소비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커피믹스는 어떻게 탄생했나.
커피와 프리마, 설탕을 한 번에 섞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필제 전 부회장은 어떤 업적으로 평가받나.
커피믹스와 맥심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커피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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