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검색

홈핫이슈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외식·석유류 중심 물가 압력 지속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 외식·석유류 중심 물가 압력 지속

10월 소비자물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가데이터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1년 3개월 만의 최고치로, 개인서비스와 석유류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4일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7.42(2020년=100)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습니다.

9월(2.1%)보다 0.3%포인트 오른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1.9%)과 8월(1.7%)을 제외하고 줄곧 2% 초반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10월에는 국제 유가 상승, 서비스 수요 확대,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농산물은 1.1% 올랐으나 채소류는 14.1% 하락했습니다.

배추(-34.5%), 무(-40.5%), 당근(-45.2%) 등 주요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축산물(5.3%)과 수산물(5.9%)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쌀(21.3%), 돼지고기(6.1%), 국산쇠고기(4.6%) 등이 대표적이며, 찹쌀 가격은 무려 45.5% 급등했습니다.

공업제품 가격도 전년 대비 2.3% 오르며 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4.8% 상승해 올해 2월(6.3%)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국제유가 상승과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가 겹치며 석유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 부문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식 서비스 가격은 3.0%,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가격은 3.6% 올랐습니다.

특히 숙박·여행·미용 등 외식 제외 서비스는 전체 물가 상승률에 0.43%포인트를 기여하며 체감물가를 높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여행·레저 수요 증가와 생활형 서비스 인상 요인이 결합돼 소비자 체감물가가 더 높게 느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근원물가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으며, OECD 기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상승했습니다. 이는 물가의 기조적 압력이 여전히 완화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소비 성수기와 맞물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공공요금 안정과 주요 생필품 공급 확대를 통해 물가 안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특히 연말까지는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와 유류세 조정 등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흐름이 단기적 안정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이 내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서비스 물가도 인건비 상승 여파로 당분간 둔화되기 어렵다”며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완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 도입한 한국기술교육대, 원자 단위 신소재 분석 인프라 구축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을 통해 약 45억 원을 투입한 300kV 수차보정 투과전자현미경을 도입했다. 원자 단위의 미세구조와 EDS 성분 분석을 통해 반도체 및 미래 신소재 기업의 불량 원인 규명을 밀착 지원한다.

농심 배홍동막국수, 미슐랭 다이닝 소바쥬와 협업…파인 다이닝 메뉴로 재탄생

배홍동막국수 협업이 주목받는 이유 농심은 2026년 5월 29일 메밀 전문 다이닝 레스토랑 소바쥬와 협업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제품 홍보가 아니다. 라면 브랜드를 고급 미식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는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 자체를 제공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배홍동막국수 역시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 비빔면이 아닌 미식 콘텐츠로 영역을 […]

감정평가사협회, 국립수목원과 손잡고 수목 평가 기준 마련

감정평가사협회 가 국립수목원과 손잡고 수목 감정평가의 체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수목 자산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보상·보존 평가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감정평가사협회 는 22일, 전날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국립수목원과 ‘수목 감정평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목 감정평가 업무에 필요한 과학적 기반을 확립하고, 관련 정보의 체계적 […]

김레아, 항소심 첫 공판서 "교제 살인 계획적 아냐" 주장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레아(26)가 항소심에서도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수원고법 제1형사부는 17일 김레아의 살인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김레아 측은 "계획 살인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의 어머니가 먼저 흉기를 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도지문감정'을 재판부에 신청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피고인이 먼저 칼을 든 […]

에버랜드 투파크 이용객 증가…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40% 이상 두 곳 이용

에버랜드 투파크 이용객이 올여름 크게 늘고 있다. 에버랜드는 2026년 8월 11일 캐리비안 베이에서 물놀이와 K팝 공연을 즐긴 뒤 에버랜드에서 야간 공연과 동물 생태 체험까지 이어서 즐기는 이용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가운데 약 40% 이상은 ‘투파크 이벤트’를 활용해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모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버랜드, 2026). 투파크 이벤트는 캐리비안 베이 이용 당일 원하는 […]

출시 6주년 맞은 하이트진로 ‘테라’, 패키지 리뉴얼로 새 도약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가 출시 6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재도약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브랜드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신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19일 "트렌드를 반영한 '테라 점프 업 2025' 캠페인을 통해 테라의 브랜드 재활성화 및 시장 내 입지를 더욱 […]

[프리뷰] 니스 브라가 12일 유로파리그 맞대결 전술 흐름 분석

⚽경기분석 ✅프리뷰 2025년 12월 12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니스와 브라가의 맞대결은 토너먼트 진출을 좌우할 핵심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전술적 색깔이 선명하지만 경기 운영 방식은 확연히 다릅니다. 니스는 안정적인 점유와 단단한 수비 균형을 바탕으로 실리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팀이며, 브라가는 전환 속도와 직선적인 공격 패턴을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드는 공격적 성향이 강한 팀입니다. 스타일 충돌이 뚜렷해 경기 […]

신축 아파트, 주차공간 경쟁 시작

자동차 등록 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주차공간 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상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가구당 1.4대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며 ‘주차 스트레스 없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부동산인포가 공동주택관리시스템 등록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평균 주차대수는 가구당 1.06대에 그쳤다. 입주 시기별로는 1970년대 0.73대, 1990년대 0.93대, […]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최대 60만원, 놓치면 자동 소멸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금액, 누구에게 얼마나 주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이 27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지원은 고유가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지급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 또는 인구감소지역 주민의 경우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즉,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