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의 한 채석장에서 덤프트럭이 깊은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기사가 실종됐다.
사고 발생 이틀째인 22일에도 소방과 경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운전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48분께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소재 한 채석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25t 덤프트럭 한 대가 흙탕물이 가득한 깊이 약 8m의 웅덩이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A씨가 실종된 상태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보트와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탁한 물과 토사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이 난항을 겪었다.
현장은 채석 작업으로 발생한 토사가 유입돼 흙탕물 상태가 매우 심각했으며, 시야는 3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전부터 소방과 경찰, 보령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총 94명의 인력과 드론, 보트, 펌프 등 장비 27대가 투입돼 수색이 재개됐다.
잠수사들은 수중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 당국은 굴착기를 동원해 토사를 제거하고, 배수 작업을 병행하며 트럭 내부를 탐색 중이다.
A씨는 사고 당시 덤프트럭을 이용해 웅덩이를 메우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 도중 차량이 미끄러져 웅덩이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잠수사들이 덤프트럭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흙탕물이 심해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배수와 토사 제거가 진행되는 대로 차량 내부를 정밀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색 현장에는 25t급 크레인과 펌프차가 추가 배치돼 차량 인양 작업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의 작업 환경과 현장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도 병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지역 사회에서는 “채석장 내 안전장비와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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