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부산 서구 남항 앞바다에서 한 남성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구조 인력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이른 아침 시간대였지만, 해경은 신고 접수 후 약 4분 만에 부두 주변을 수색해 구조 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해경이 확인한 결과 60대 남성 A씨는 부두에 설치된 방충재인 펜더를 붙잡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A씨는 차가운 바닷물에 오래 노출된 탓에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나 의식은 명확했고 호흡에도 큰 이상은 없었다고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A씨를 즉시 구조한 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행했고, 이후 병원 진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습니다.
해경 조사에서 A씨는 “산책 중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부산 남항 일대는 이른 시간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이 적지 않은 구간으로, 부두 가장자리가 미끄럽거나 경계 시설이 낮은 곳에서는 특히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해경은 A씨의 진술과 현장 상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주변 CCTV 영상 확보 역시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구조당국의 신속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은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최대한 빨리 구조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체온 저하가 빠르기 때문에 해상 추락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단 몇 분 만에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두나 방파제 주변을 이용할 때는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난간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날씨 및 조도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한편 부산해경은 최근 잇따르는 해상 안전사고와 관련해 야간·새벽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전 심각 구간에 대한 점검과 안내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조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도 “4분 만에 구조한 해경 정말 대단하다”, “저체온증 위험했을 텐데 다행이다” 등 안도와 감사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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