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내촌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화촌 9터널에서 4.5톤 화물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A씨가 몰던 4.5톤 화물차가 2차로에 정차해 있던 같은 톤수의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정차해 있던 차량은 타이어가 파손돼 이동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크게 다쳐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화물차 전면부가 크게 파손됐고, 터널 내부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한동안 제한되며 새벽 시간대 운행 차량들이 우회하거나 서행하는 등 교통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후속 조치가 이뤄진 뒤에야 도로는 정상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터널 구간에서 정차 중인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터널 내부 조도가 상대적으로 어두운 점, 새벽 시간대 운전자의 시야 확보 문제, 제한 속도 준수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차한 화물차의 비상표지 설치 여부와 후미등 점등 상태 등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화물 운송량이 많은 구간인 만큼 새벽 시간대 사고 위험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특히 터널 안에서의 고장 차량은 후속 차량이 접근할 때 발견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경찰은 “터널 내 고장 정차 시 반드시 비상등과 삼각대 설치가 필요하며, 운전자들도 터널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전방주시 의무를 특히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새벽 시간대 운전자의 피로 누적과 터널 환경 특성이 겹친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며, 운전자 안전수칙 준수와 고속도로 고장차량 대응 체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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