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밤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 의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20여 분 만에 진화를 마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 일부가 소실돼 경찰과 소방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12분께 안양시 관양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4층에 위치한 의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13명이 연기를 감지하고 스스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모두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1층
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 약 1399㎡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층별로 보면 지하 1층부터 2층은 소매점, 3층은 음악학원, 4층은 화재가 발생한 의원, 5층과 6층에는 총 14개의 원룸이 있는 복합 건물입니다.
“타는 냄새가 난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양소방서는 소방차 등 장비 11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불은 신고 21분 만인 오후 11시 33분께 완전히 꺼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연기와 함께 의료기기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가 없는 점이 확인돼 추가 인명 수색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진화가 신속히 이뤄져 불이 건물 다른 층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며 “밤 시간대였지만 대피가 잘 이뤄진 덕분에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의원 내부에 설치된 전기히터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건물 내 CCTV 영상과 잔여물 분석을 통해 화재 경위를 면밀히 파악할 예정입니다.
최근 추워진 날씨로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유사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히터와 같은 난방기구는 장시간 사용 시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며 “외출하거나 잠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주변에 인화물질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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