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 금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건사고 위급 임산부 태운 구급차, 경찰차에 막혀 병원 지연...산모와 태아 숨져

위급 임산부 태운 구급차, 경찰차에 막혀 병원 지연...산모와 태아 숨져

구급차
부산 구덕사거리에서 위급한 임산부를 태운 구급차가 경찰 순찰차에 막혀 병원 도착이 지연됐고 산모와 태아가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한문철TV)

위급한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구급차가 경찰 순찰차에 가로막혀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0일 밤 9시쯤 부산 구덕사거리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직접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경남권역 응급의료센터에서 부산대학교병원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차량 안에는 교통사고로 복부를 심하게 다친 임신부가 탑승해 있었으며, 산모는 자전거를 타다 SUV 차량에 치여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구급차를 운전한 A씨는 사이렌을 울리고 확성기로 “응급환자 이송 중이니 비켜 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앞에 있던 경찰 순찰차는 끝내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한문철TV를 통해 “신호에 걸려 차량들이 정차한 상태에서 좌회전 차선 쪽에 경찰차가 보여, 일반 차량보다 빠르게 양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 뒤로 갔다”며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경찰차는 단 0.1초도 비켜주지 않았고, 브레이크에서 발 한 번 떼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 의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경찰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알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당시 구급차는 경찰차를 피하기 위해 옆 차선의 관광버스가 양보한 틈을 이용해 간신히 빠져나갔지만, 병원 도착 직후 임신부와 태아는 결국 숨졌습니다.

해당 구급차는 교통사고 발생 지점에서 병원까지 약 40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이 구급차의 접근을 인지하기에는 시간이 매우 짧았다”며 “상황을 파악했을 때 이미 구급차가 다른 차선으로 빠져나간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사고 지점은 좌측에 중앙분리대가 있어 차량을 이동시켜도 구급차가 바로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영상을 본 일부 시민들은 “경찰차가 구급차의 경광등과 사이렌을 인지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는 의견을 내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긴급자동차는 생명과 직결된 만큼 모든 운전자가 즉시 양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도로교통법 제29조 제5항은 “모든 운전자는 긴급자동차가 접근할 경우, 해당 차량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입니다.

또한 관계 기관은 긴급자동차 양보 의무 위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 AI 계산대 출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는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며, 무인매장 및 매장 관리 전반에 걸친 AI 상용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체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스파로스 AI 비전’을 중심으로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본격 확장 중이다. ‘스파로스 AI 비전’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

‘청주 노래방 살인사건’ 백승태 신상 공개…“무시당해 범행”

청주 노래방 살인사건 신상공개가 결정된 이유 경찰은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 핵심 기준은 세 가지였다.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 충분한 범죄 증거, 공공 이익이다. 최근 강력범죄 사건에서는 국민 알 권리와 재범 방지 목적을 이유로 신상공개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흉기를 사용한 살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충격이 컸다. 경찰 역시 범죄 예방과 […]

교사 SNS 프로필 사진 삭제 요구 논란 학부모 국민신문고 민원 압박 메시지 파장

퇴근 이후 교사의 개인 SNS 프로필 사진을 문제 삼아 삭제를 요구한 학부모 메시지가 온라인에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사가 응답하지 않자 국민신문고 민원을 언급하며 압박한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교권 침해 논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퇴근 이후 교사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프로필 사진을 문제 삼아 삭제를 요구한 학부모의 메시지가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사의 사생활 영역까지 간섭하는 것 […]

소상공인 119플러스, 오늘부터 본격 시행

은행연합회는 18일부터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소상공인 119플러스’ 를 전국 은행 영업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과 공동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개인사업자대출119’를 대폭 확대·강화한 것으로, 연체 우려가 있는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기 전 […]

"우리가 안가면 섭하지" 미국, 보스니아 2-0 완파…개최국 3개국 모두 월드컵 16강 진출

미국이 보스니아를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026년 7월 2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미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모두 토너먼트 무대에 오르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미국은 다음 경기에서 벨기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발로군 선제골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전반 초반에는 […]

모아나 박스오피스 1위…주말 40만 관객 동원하며 흥행 출발

모아나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 출발 모아나는 2026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40만38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도 51만1078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부터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만들었다.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여름 성수기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모아나는 가족 관객층과 디즈니 팬층을 중심으로 고른 관객 유입을 보이며 순조로운 […]

"이제 홈에서도 잘해라" 롯데 자이언츠, 고척 원정 3연전 싹쓸이…키움 6연패 수렁

롯데 5연승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 롯데는 최근 가장 뜨거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이번 키움 원정 3연전에서도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29승 2무 39패가 됐고,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스윕 승리가 의미가 크다. 원정에서 시리즈를 모두 가져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롯데는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

배스킨라빈스, 쁘띠 케이크 4종 전국 매장 판매 시작

SPC 배스킨라빈스는 새로운 사이즈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쁘띠 케이크’를 전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쁘띠 케이크는 대형 케이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소형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1인 가구와 MZ세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용량 디저트 수요를 반영한 제품입니다. 쁘띠 케이크는 지난해 4월 ‘워크샵 by 배스킨라빈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아기자기한 크기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기존 대형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역주행...최장 기록 눈앞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빌보드 차트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 8일 미국 빌보드가 예고한 최신 메인 송 차트 ‘핫100’(4월 12일 자)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이전 차트에서도 14위에서 10위로 급상승하며 다시금 주목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더욱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