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사이 중부지방 에 쏟아진 폭우로 철도, 도로, 항공 등 교통 전반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일반열차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고, 주요 고속도로와 공항 운항에도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오전 10시 기준,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해 일반열차 총 76편이 전 구간 또는 부분 구간에서 운행을 멈췄다고 밝혔다.
운행 중단 구간은 △경부일반선(서울대전역) △장항선(청소~보령역) △서해선(홍성~안중역) △충북선(오송~공전역) △경전선(군북~함안역) △호남선(나주~고막원역) 등 다수 노선에 걸쳐 있다.
KTX는 전 노선 정상 운행 중이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한 서행 운행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하천 범람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부선 침수 현장에 철도안전정책관 및 감독관을 긴급 파견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동열차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오전 강수 지역이 확대되면서 1호선 평택역~신창역 구간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방면 연천~평택역 구간만 정상 운행됐다.
4호선 신길온천역~범계역도 오전 9시4분 운행이 중단됐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약 40분 후인 9시44분에 운행이 재개됐다.
도로 상황도 마찬가지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 나들목(IC)~서산 나들목 구간을 통제했으며, 토사가 유출된 당진~대전고속도로 면천IC 인근 구간도 양방향 통제됐다가 대전 방향은 다시 개방됐다.
고속도로 곳곳에서 침수 또는 낙석 가능성에 따른 긴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다. 청주공항은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청주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14편은 '기상에 의한 지연'으로 운항시간이 변경됐다.
현재 항공사와 공항 측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철도·도로·항공 각 분야에서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이 필수적이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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