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사이 부산 전역에 강한 폭우 와 강풍이 이어지며 정전, 대피, 시설물 파손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기장군에서는 낙뢰로 900가구 넘게 정전 피해를 입었고, 일부 주민은 야간에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컸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30분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약 7시간 30분 동안 부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 시간 동안 강풍 · 폭우 관련 신고가 총 4건 접수됐다.
이 기간 부산 지역에는 최대 66mm의 비가 내렸고, 동구에서는 31명의 주민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산책로 및 시설물 37곳의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기장군에서는 낙뢰에 의한 정전 피해가 집중됐다.
3일 오후 10시 56분께 기장읍 대라리에서 낙뢰로 인해 전선이 끊기며 변압기가 폭발했고, 이로 인해 기장읍과 일광읍 일대 932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4일 오전 0시 43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시민 불편도 잇따랐다.
수영구 민락동에서는 3일 오후 10시 46분께 강풍에 날아간 천막이 주차장 입구를 막아 소방당국이 현장 조치에 나섰다.
해운대구 중동의 아파트에서는 출입구 간판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대원이 긴급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남구 대연동 오피스텔에서는 창문이 이탈될 우려가 있다는 신고도 접수돼 대응이 이뤄졌다.
기상청은 향후 며칠간 부산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침수, 낙뢰, 돌풍 등 2차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