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맛비 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이어지며 곳곳에 큰 피해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부터 20일 정오까지 인천 금곡에는 148㎜, 김포 양촌 119.5㎜, 포천 일동 11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 화천 광덕고개에도 112.5㎜, 철원 임남에는 101.5㎜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늘(20일)과 내일(21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1일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 지역은 오전 중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그 밖의 중부지방은 낮 동안 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서해 5도 30~80㎜, 많은 곳은 120㎜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강원 내륙과 산지는 50~100㎜, 대전·충남남부·전북은 최대 180㎜까지도 기록될 수 있어 안전 대비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강원 동해안은 10~50㎜, 세종·충남북부·충북은 50~100㎜(많은 곳 120㎜ 이상), 광주·전남 30~8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20~60㎜, 제주도는 20~80㎜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경기도, 강원도, 충남 일부 지역에, 같은 날 밤에는 강원도, 충남·충북 일부, 대전·세종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이는 정체전선이 남쪽에서 북상하며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해 형성된 것으로, 장마전선이 중부 상공에 머물며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것이다.
정체전선은 22일부터 남하해 남해안과 제주도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2일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고, 남해안과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이후 정체전선은 24일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다시 영향을 주고, 25일까지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다 26일부터 북상해 다음 주 후반 전국이 다시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됐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은 보통 6월 25일, 남부지방은 6월 23일, 제주는 6월 19일이 장마 시작일인데, 올해는 이보다 4~5일 앞선 시점에 장맛비가 시작됐다.
장마기간 강수량은 해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06년은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았고, 2020년 중부지방은 856.1㎜의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2021년엔 227.5㎜로 급감했지만, 2023년 663.3㎜, 2024년 472㎜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철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도 고온다습한 기후가 형성돼 체감온도 상승과 불쾌지수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22일 최고기온이 3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되며, 이후에도 28~29도 수준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는 단순한 비 소식이 아닌, 집중호우와 찜통더위가 반복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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