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 수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배달앱 수수료 인하에도 확산하는 외식업계 이중가격제

배달앱 수수료 인하에도 확산하는 외식업계 이중가격제

배달앱 로고
(사진출처-나무위키)

배달 음식 가격이 매장보다 비싼 ‘이중가격제’가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배달앱 수수료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점주들은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하며 점주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 맘스터치, 굽네치킨 등 주요 외식 브랜드가 배달 전용 가격을 도입하거나 일부 매장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전국 3,0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이디야커피는 이날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외부 배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메뉴의 가격을 조정했다.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제조 음료는 300원, 베이커리 및 RTD(Ready To Drink) 음료는 500원 인상됐다.

이디야커피 측은 "배달 주문 시 1만 원어치를 팔아도 4,000원 이상 수수료로 빠지는 상황에서 많은 점주들이 가격 조정을 요청했다"며 배달 가격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실제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점주들은 가장 큰 운영 부담으로 배달앱 수수료(7점 만점 중 5.68점)를 꼽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배달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은 매장별 차이는 있으나 평균 15%가량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본사 차원에서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공식적으로 채택하지 않았으나, 가맹점주의 개별적인 가격 조정은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맘스터치 본사는 "배달 메뉴 가격을 올리면 장기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우려가 있어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가맹거래법상 가맹점의 가격 정책을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굽네치킨도 일부 매장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

대표 메뉴인 ‘고추 바사삭’의 경우 일부 가맹점에서 1만 9,900원에서 2만 1,900원으로 조정되는 등 배달 메뉴 가격이 1,000~3,000원가량 인상됐다.

굽네치킨 본사 역시 공식적으로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개별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경우를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외식업계의 이중가격제 도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 등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했고,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도 배달 커피 가격을 500원가량 인상했다.

이 같은 이중가격제는 배달앱 1위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26일부터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낮춘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업소의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으며, 쿠팡이츠도 오는 4월부터 유사한 차등 수수료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배달앱 측에서는 차등 수수료 도입으로 업주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외식업체들은 여전히 배달 운영 부담이 크다고 주장한다.

배민 관계자는 “상생 요금제 시행 첫날부터 업주 부담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으나, 점주들은 "배달 운영 전반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 차이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배달비도 따로 내는데 메뉴 가격까지 올라 부담이 크다"며 "이럴 바에는 차라리 포장 주문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외식업계의 이중가격제는 향후 소비자 불만과 점주 운영 부담이 맞물리면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배달앱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외식업체들이 이중가격제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경우, 소비자들의 배달 이용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고독사까지 줄였다 “AI가 노인 안부 챙겼더니 340억 효과”

인공지능이 단순 편의를 넘어 사회 문제 해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가 수백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안부 전화, 고독사 감소까지…사회적 가치 340억 창출 클로바 케어콜, 약 340억 원 사회적 가치 평가 고독사 발생률 44.2% 감소 효과 확인 전국 확대 시 연 4172억 원 효과 전망 네이버클라우드는 3월 […]

여름 대표 음식 냉면·삼계탕 가격 상승…외식물가 또 부담

서울지역에서 여름철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또 다시 인상됐다. 매년 무더운 날씨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이들 품목의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지난 4월 1만2천115원에서 5월에는 1만2천269원으로 154원 상승했다. 단기간 소폭 상승에 불과하지만, 누적 인상폭을 […]

7년 열애설 코쿤, 애틋한 고백…"결혼 생각에 먹먹한 감정"

코드쿤스트가 결혼을 앞둔 동생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과 애틋한 형제애가 공개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쿤스트가 결혼을 앞둔 동생과 추억을 소환하며 형제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드쿤스트는 동생에게 "내가 널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며 깜짝 이벤트를 예고했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맞춤 구두와 정장을 제작하는 숍이었다. 코드쿤스트는 "결혼 […]

GS25, 맥시칸치킨과 손잡고 3900원 치킨 출시

편의점 GS25가 전문 치킨 프랜차이즈 맥시칸치킨 과 손잡고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성비 치킨을 선보이며, 고물가 시대 속 ‘치킨플레이션’에 도전장을 던졌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외식 브랜드와의 이례적인 협업으로, 편의점 즉석조리식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양념순살 △허니버터순살 △크리스피순살 △닭다리로 구성되며, 순살 3종은 각 3900원, 닭다리는 29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순살 3종은 1인 가구 맞춤형으로 200g […]

서대문역 시내버스 돌진 사고 4명 부상 1명 위독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를 향해 돌진해 건물까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평일 한낮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인근 일대에는 긴급 구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16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704번 시내버스가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차로를 벗어나 인도로 돌진한 뒤 인근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

손연재 “초보 유튜버·엄마로 새 출발”

‘리듬체조 여신’ 손연재 가 새로운 도전을 알리며 유튜버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28일 손연재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SNS에 “오늘 제 생일이에요! 저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큰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초보 유튜버, 초보 엄마로서 열심히 해볼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연재는 일본 도쿄의 거리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표정과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아이보리 니트 베스트와 […]

미닉스, ‘2025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 참가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의 가전 브랜드 미닉스 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5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IHS)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IHS 전시회는 국제가정용품협회(IHA)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규모 가정용품 전시회로, 125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600개 이상의 가전 및 전자 제조사가 참가해 신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미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

버거킹 ‘올데이 스낵’ 대박…판매량 28% 급증

버거킹이 지난해 7월부터 선보인 ‘올데이 스낵’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기 사이드 메뉴를 1000원~3000원대 가격으로 하루 종일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버거킹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평균 스낵 판매량은 2024년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메뉴 구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대표 메뉴인 ‘크리스퍼 랩’은 바삭한 치킨 텐더와 신선한 야채를 또띠아에 담아 […]

셀파스,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계 협업툴 최적화

셀파스 가 구글 워크스페이스 공식 파트너로 등록하며 기업용 협업 플랫폼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셀파스는 13일, 구글 워크스페이스 파트너 자격을 취득하고 이를 자사의 B2B 솔루션 '심플리'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플리는 사내 IT 자산과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견 IT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셀파스는 구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