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선거용품 계약 비리 의혹으로 이태한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5급 직원이 귀가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수사 과정의 억울함이 담겼으며 특검팀은 강압 조사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 특검 피의자 조사를 받은 중앙선관위 5급 직원이 다음 날 자택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현장에서는 특검 수사 과정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됐다.
- 특검팀은 강압 조사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노태악 전 위원장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지속했다.
이태한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5급 직원이 조사를 마친 다음 날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2026년 10월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앙선관위 선거기반과 소속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경기 화성 아파트서 발견…현장서 유서 확인
이번 사건은 선관위 공무원 이태한 숨져라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관위 공무원 A씨는 2026년 10월 21일 오전 7시 6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상태로 주민 등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40대 남성인 A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함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고인이 작성한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해당 유서에는 특검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느낀 심리적 압박감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과 주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변사 사건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선거용품 용역 계약 입찰 비리 혐의로 피의자 조사
선관위 공무원 A씨는 사망 전날인 2026년 10월 20일 오전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저녁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A씨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입찰방해와 업무상 배임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선거와 올해 실시된 지방선거 과정에서 쓰인 사전투표함과 투표소 안내문 등 선거용품 용역 계약 전반에서 입찰 비리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봤다. 앞서 법원이 선관위 압수수색 영장을 일부 기각하기도 했으나 특검팀은 물품 조달 실무를 맡은 관련자들을 잇달아 불렀다. 당시 상황은 선관위 영장 기각과 특검 수사 과정에서도 법원과 수사팀 사이의 쟁점으로 다뤄진 바 있다.
조사는 전날 오후 8시 55분쯤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A씨는 이후 약 1시간 45분 동안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고 내용을 확인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 40분쯤 청사를 나와 귀가했다.

특검팀 "강압 없었다" 애도 표명…노태악 전 위원장 압수수색도
이태한 특별검사팀은 2026년 10월 21일 피의자 사망 사실이 알려지자 서면 입장문을 냈다. 특검팀은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조사 과정의 강압 수사 의혹에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특검팀은 피의자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조서를 열람하고 문구를 수정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적인 상황이나 무리한 조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선거용품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지휘 라인을 겨냥한 강제 수사도 함께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계약 체결 전반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숨진 선관위 직원은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았나요?
사전투표함과 투표소 안내문 등 선거용품 용역 계약 입찰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 조사 당일 일정은 어떠했나요?
변호인 입회하에 오후 8시 55분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을 거쳐 오후 10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의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요?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조서 열람 등 전 과정에서 무리하거나 강압적인 상황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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