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배달 음식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다.
자극적인 매운맛으로 즉각적인 쾌감을 주는 ‘도파민 푸드’와 칼로리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대표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배달앱 요기요는 최근 3년간 6~7월 자사 애플리케이션 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배달 음식 트렌드가 ‘극과 극’으로 나뉜다고 20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매운’, ‘짬뽕’ 등 강한 자극을 주는 음식의 검색량은 2023년과 비교해
올해 29%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도파민 푸드로 꼽히는 ‘마라’는 전년 대비 11% 이상 검색 비중이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려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주목받으면서 ‘저당’ 검색어는 지난해보다 무려 230% 급증했다.
또한 고지방·중단백·저탄수 식단을 의미하는 ‘키토’ 관련 검색은 14% 늘었고, 과일 관련 검색도 17% 증가했다.
이는 자극적인 음식 위주의 섭취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찾으려는 수요가 커졌음을 보여준다.
요기요 측은 "더위로 지친 입맛과 체력을 회복하려는 소비자들이 자극적인 메뉴와 건강한 식단을 번갈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도파민 푸드와 맛과 건강의 균형을 찾는 헬시플레저가 여름철 외식 소비의 양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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