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된 차량의 문과 창문에 담뱃불을 비벼 끄고 떠난 일행으로 인해 수백만 원대 피해를 입었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지며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단순한 장난처럼 보일 수 있는 행동이 명백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후 8시쯤 제주도 제주시의 한 고깃집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고깃집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영업 중 차량 경보 알림을 받고 이상을 감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일하는 도중 누군가 차량 문을 열려 한다는 알림이 떴다”며 “차량 문손잡이가 돌출되지 않은 형태라 호기심에 당겨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폐쇄회로 CCTV를 확인한 뒤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이 책가방을 멘 채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제보자 차량 근처에서 담배를 피운 뒤, 차량 문과 창문 부위에 담뱃불을 비벼 끄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이어 차량 손잡이에 담배꽁초를 끼워 넣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잠시 후 다른 일행 한 명이 다시 돌아와 차량 손잡이에 끼워둔 담배꽁초를 빼 갔지만, 이미 차량 외부는 불에 그을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현장을 확인한 뒤 차량 손괴 사실을 명확히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차량 문과 창문 등 외관 손상에 대한 수리 견적만 약 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보자는 즉시 경찰에 해당 일행을 신고했으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차량에 고의로 손상을 가한 만큼 손괴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 보상과 배상이 가능하고, 일행은 형사상 책임은 물론 민사상 책임도 함께 져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무분별한 행동이 타인의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소한 일탈로 여길 수 있는 행위가 중대한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청소년과 보호자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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