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이하 한남대) 디자인팩토리에 소속된 학생 프로젝트팀이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30일 한남대에 따르면, 수상작은 디자인팩토리의 대표 교과목인 CPD(Creative Product Design) 수업에서 진행된 ‘모아’ 팀의 프로젝트로, 난민 캠프와 같은 고온 환경 속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모듈형 쉼터 ‘여우비’ 개발 결과물이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작품 중 사회적 가치를 지닌 혁신 디자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 공모전이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 ‘모아’ 팀은 조원혁, 배서준, 임지환, 김호진, 이라희, 남궁덕, 김서진, 이승연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 ‘여우비’는 텐트 표면에 친수성 코팅을 적용해 새벽 이슬을 수집하고, 물탱크에 저장된 물을 펌프 없이 미스트 형태로 분사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자연 기반 냉방 기술이 핵심이다.
외부 전력 없이도 작동하도록 설계돼 열악한 환경에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쉼터는 모듈 단위로 구성돼, 현장 상황에 따라 아동 보육, 교육, 식사, 공동체 교류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난민의 존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설계”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 등 전 세계 40개 대학이 속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FGN)에 소속된 교육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제품 개발, 특허 출원, 교육혁신 수상 등의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모아팀 리더 조원혁 학생은 “여우비 제품이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고통받는 이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디팩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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