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금호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금호2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또다시 유찰됐습니다.
금호2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15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합은 내부 논의를 거쳐 내년 2월께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0월 30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석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포스코이앤씨가 이번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시공사 선정은 1차에 이어 2차까지 모두 유찰됐습니다.
현행 정비사업 관련 규정상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가 1곳 이하일 경우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유찰 처리됩니다.
금호21구역 재개발 사업지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로, 금남시장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합이 제시한 총 사업비는 약 6158억원으로, 3.3㎡당 약 868만원 수준입니다.
입찰 방식은 총액입찰 방식으로 일반경쟁입찰과 도급제가 적용됐으며, 입찰 보증금은 15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구역면적은 약 7만5447㎡에 달합니다.
해당 부지에는 향후 지하 6층에서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42가구와 함께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성동구 내에서도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시공사 선정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유찰인 점을 고려하면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두 차례 연속 유찰될 경우 조합은 단독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롯데건설과 수의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조합의 최종 결정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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