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에서 ‘가성비 주류’ 소비가 확대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만원대 위스키가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이볼용 위스키’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편의점 업계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티처스(Teacher’s)’ 3차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GS25가 지난해 12월 단독 상품으로 출시한 1만원대 위스키입니다.
출시 직후 판매 속도는 빠르게 나타났습니다.
1차 물량 3만 병이 출시 보름 만에 모두 판매됐고 이후 추가 공급된 2차 물량 2만 병도 전량 소진됐습니다.
총 5만 병이 빠르게 판매되며 편의점 위스키 가운데 이례적인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GS25는 지난 6일 3차 물량 5만 병을 추가 확보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6일부터 12일까지 GS25 위스키 판매 수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GS25는 단기간 내 누적 판매량 10만 병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하이볼용 위스키’ 입소문이 판매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서 집에서 직접 하이볼을 만들어 즐기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위스키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편의점에서도 확인됩니다.
CU가 2024년 말 국내 위스키 생산자 김창수 대표와 협업해 출시한 ‘길리듀’ 역시 1만원대 가격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출시 19일 만에 판매량 5만 병을 기록했고 이후 두 달 만에 초도 물량 10만 병이 완판되며 CU 위스키 가운데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 위스키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CU는 최근 ‘브란즈 피티드 위스키(700ml, 알코올 40%)’를 1만9900원에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위스키와 함께 하이볼 관련 상품 매출도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GS25에 따르면 올해 1~2월 1만원대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하이볼 제조에 활용되는 레몬 매출은 28.3%, 얼음컵은 14.4%, 탄산수는 10.0% 늘었습니다.
GS25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하이볼 입문용 주류로 지속적인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만~2만원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추가 발굴해 편의점 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주류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가성비 와인에 이어 위스키까지 편의점 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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