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가족을 향한 악성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부 팬들의 도를 넘은 언행이 반복되자, 선수 개인의 인내를 넘어선 사안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디아즈는 최근 자신의 아내를 향해 지속적으로 전달된 성적 비하성 메시지와 모욕적인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온 아내에게 단순한 악성 댓글을 넘어 불쾌감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잇따라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일부 인물이 디아즈의 아내와 반려견을 향해 신체적 위해를 암시하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사례가 있었고, 최근에는 자택 인근까지 찾아와 무리한 팬서비스를 요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행위로 비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디아즈는 그라운드에서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지난 시즌 551타수 173안타, 타율 3할1푼4리, 50홈런 158타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타자 최초 50홈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부문을 석권했고, 수비상과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1루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은 성적과는 전혀 다른 문제로, 선수의 가족과 사생활 영역을 침해한 행위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스포츠 스타라는 이유로 감내해야 할 범위를 명백히 벗어났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디아즈는 비자 문제로 인해 괌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하고 경산 볼파크에서 퓨처스 선수들과 몸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지난 1일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했으며, 오는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시즌 준비와 별개로, 이번 사안은 선수 보호와 팬 문화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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