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수원은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점 차로 밀려 K리그2 2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승강 PO 진출권을 확보하며 ‘플랜 B’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현재 남은 일정을 승격 PO 대비 기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구단은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회복과 로테이션 조정을 병행하며 컨디션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누적 피로가 높은 핵심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집중시키고, 실전 감각이 부족한 대체 자원들에게는 출전 기회를 부여해 경기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팀 분위기는 다이렉트 승격 실패의 아쉬움 속에서도 결연합니다.
선수단은 “끝까지 간다”는 의지를 다지며, 잔류팀과의 단판 승부에서 반드시 결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을 기록하며 K리그2 최상위 공격력을 자랑한 만큼, 수원은 공격 전개에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은 후반전과 추가 시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끝까지 가는 축구’를 펼쳤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간격 유지와 공중볼 경합에서 불안한 모습이 노출돼, 변성환 감독은 이를 승강 PO 최대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변 감독은 “결정적인 순간 일대일 대처에서 밀리지 않는 멘탈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냉정한 경기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변성환 감독은 PO의 특성을 고려해 리그 때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제는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며 점유율 중심의 공격 전술보다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실리 축구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단기전 특성상 체력 분배와 심리전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선수단에는 불필요한 위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조직적인 압박과 세트피스 집중도를 주문했습니다.
수원은 리그 37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러온 경험을 승강 PO에서도 강점으로 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변 감독은 “수원은 늘 주목받는 팀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집중력을 키웠다”며 “홈 팬들의 응원이 마지막 순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승강 PO에서 수원은 K리그1 11위 팀과 홈&어웨이 2연전을 치릅니다. 1차전은 12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원은 구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K리그1 복귀 드라마’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총력전에 나섭니다.
구단은 이미 상대 전력 분석을 마쳤으며, 남은 2주 동안 전술 완성도와 경기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변 감독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상대 수비 라인의 약점을 공략할 전술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창단 30년의 역사 속에서 수원은 수많은 우승 트로피와 명경기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하위권 부진과 강등의 아픔을 겪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승강 PO는 단순한 승격을 넘어 구단의 자존심 회복이 걸린 무대입니다.
‘K리그의 명가’라는 수식어를 되찾기 위해, 수원이 다시 1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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