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19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안치홍을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한화와 6년 최대 72억원에 계약했던 안치홍은 올해 66경기에서 타율 0.172, 2홈런으로 부진했지만 키움은 그의 경험과 내야 자원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치홍의 기존 계약 구조는 보장 4년 47억원, 옵션 8억원, 그리고 구단과 선수 합의 시 2년 17억원 연장 조항이 포함된 형태입니다.
이로 인해 키움은 최소 2년간 10억 원 이상을 부담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키움은 주축 선수 대거 이탈로 약해진 내야진 보강이 최우선 과제였기에 ‘즉시전력감’인 안치홍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2순위 두산은 1라운드 지명을 포기했고, 3순위 KIA는 한화 불펜투수 이태양을 데려갔습니다.
이태양은 올 시즌 14경기 평균자책점 3.97로 안정된 구위를 보여줬지만 8월 이후 1군에서 이탈하며 포스트시즌에도 나서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날은 베테랑 이동이 두드러진 드래프트였습니다.
시즌 전 10억~15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던 NC 이용찬과 KIA 임기영은 각각 두산과 삼성의 지명을 받아 새 팀에서 재기를 노립니다.
또 2022년 LG 1라운더 김주완과 2016년 삼성 1차 지명자 최충연은 롯데로 향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산 포수 장승현은 삼성에 지명되며 또 하나의 대형 이동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NC, 한화, LG는 보호 명단 구성 전략을 유지하며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2차 드래프트는 보호 명단 35인 밖의 선수를 타 구단이 자유롭게 지명할 수 있는 제도로, 입단 1~3년 차,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는 자동 보호됩니다.
올해부터는 군 복무를 마친 4년 차 선수까지 보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라운드별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 4라운드 이하 1억원으로 책정돼 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내준 팀은 한화였습니다.
한화는 총 4명이 지명되며 배동현, 이상혁 등이 다른 팀으로 떠났고, 구단은 총 11억원의 양도 수익을 올렸습니다.
전력 손실은 분명하지만 재정적 이익은 가장 큰 구단이 됐습니다.
키움은 안치홍 영입을 통해 내야를 안정화하고 중심 라인 구성을 새롭게 재정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베테랑 합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내년 시즌 키움의 전력 변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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