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드디어 확실한 반등의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67대57로 꺾으며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김준일이 18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닉 퍼킨스는 12점 11리바운드, 신승민이 12점 5리바운드를 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에서 8연패에 빠졌던 흐름에서 벗어나 2라운드 들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증명했습니다.
특히 이날 상대는 까다로운 현대모비스였습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 77대82로 패했는데 당시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무거웠고 결정적인 실책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달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77대88로 패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원정 경기라는 피로 누적 속에 경기에 임했습니다.
게다가 에릭 로메로와 미구엘 옥존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전력 공백이 컸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그 약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새로 합류한 대체 외국인 선수 퍼킨스가 팀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경기 전까지 퍼킨스는 평균 22.4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날 비록 득점은 12점에 그쳤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밑을 지켜내며 더블더블로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경기 초반 한국가스공사는 강한 압박 수비로 흐름을 잡았습니다.
1쿼터에서 가스공사는 21대16으로 앞섰는데 김준일의 중거리슛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이 번갈아 올라갔고 현대모비스는 초반부터 공격 템포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추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한국가스공사가 꾸준히 성공시키면서 주도권을 유지했습니다.
2쿼터에서도 가스공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퍼킨스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준일의 안정적인 미드레인지 슈팅까지 더해지며 38대28, 10점 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쳤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고 슛 감각도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반격을 펼쳤습니다.
레이션 해먼즈가 외곽에서 공격 활로를 열었고, 적극적인 돌파로 흐름을 바꿔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김준일의 중거리슛과 신승민의 과감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다시 점수 차를 유지했고 52대45로 3쿼터를 마쳤습니다.
4쿼터에는 현대모비스가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국가스공사가 단단하게 버텼습니다.
10점 차 이내의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승민이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끊었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긴 시점에서 정성우가 연속 3점 두 개를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까지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며 버텼지만 전력 공백과 체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수비 강도, 리바운드 집중력, 압박 전환 속도 모두에서 이전 라운드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퍼킨스가 팀 공격 구조를 바꿨고, 김준일이 내·외곽을 자유롭게 오가며 리더 역할을 수행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최근의 반등 흐름을 확실히 이어갔고 시즌 전체 흐름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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