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전설’이라 불리는 강원FC 출신 양민혁 이 강원 홈 팬들과의 뜻깊은 재회를 예고했다.
강원FC는 오는 6월 21일(금)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양민혁 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여름 휴식기를 맞아 유럽으로 떠난 양민혁이 일시 귀국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양민혁은 경기 전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하프타임에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특히 친필 사인이 담긴 사인볼을 관중석에 던져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팬 사랑에도 각별한 정성을 보였다.
그는 강원FC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기장 N석 가변석 뒤편에서 선착순 470명에게 커피와 츄러스로 구성된 디저트 세트를 직접 준비했다.
자신의 등번호 47번을 상징하는 이 숫자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양민혁은 “지난해까지 경기를 뛰다가 올해는 응원하러 가서 감회가 새롭고 팬들을 볼 생각에 많이 설렌다. 춘천에서 하다가 강릉에서 하는 첫 홈경기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FC에서 준프로 계약으로 데뷔한 뒤,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회 연속 수상하며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고, 시즌 종료 후에는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거머쥐며 그 해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 받았다.
이 두 개의 K리그 공식 시상 부문을 모두 석권한 준프로 선수는 양민혁이 유일하다.
그의 활약은 국내에 그치지 않았다.
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본격 진출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남자축구대표팀 최연소 출전 12위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양민혁의 방문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유소년 계약으로 출발해 전설로 성장한 그의 궤적은 강원FC 산하 유스 시스템의 성과이자, 지방 구단에서도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이번 홈경기는 양민혁과 강원 팬들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날이 될 것이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