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이 짜릿한 홈 역전승으로 K리그1 2위 자리를 꿰찼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3-2로 제압했다.
승점 42가 된 대전은 김천 상무(승점 40)를 밀어내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최근 4연승으로 강등권 탈출에 속도를 내던 수원FC(승점 28)는 5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전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수원FC 수비수 이시영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볼을 흘린 틈을 놓치지 않은
최건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원FC는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손목 부상으로 전반 중반 이경태와 교체되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싸박이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루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1-2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대전은 공격 강화를 위해 주민규와 김준범을 중심으로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30분, 김준범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2-2 균형을 맞춘 대전은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39분, 김준범이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재역전골을
완성했다.
경기 막판 수원FC가 총공세에 나섰으나 대전 수비진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FC는 후반 31분 안드리고가 쐐기골을 넣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효가 된 것이 뼈아팠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팀 분위기에도 제동이 걸렸다.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홍윤상의 결승골로 두 달 만에 2연승을 거둔 포항은 승점 38을 기록, FC서울(승점 37)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기성용은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전반전 동안 상대의 거친 견제를 받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광주는 새 외국인 공격수 프리드욘슨이 데뷔전을 치렀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번 승리로 대전은 선두 울산HD(승점 50)와의 격차를 좁히며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특히, 주민규와 김준범이 공격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 공격력 회복의 청신호를 켠 것이 고무적이다.
반면,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거 전력을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팀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오는 17일 강원FC 원정을 떠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수원FC는 같은 날 홈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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