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 이 무더운 여름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대전은 8월 10일 오후 7시 수원FC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10승 9무 5패(승점 39)로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로 반등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6라운드 포항전 패배 이후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했다.
그러다 울산 원정에서 이명재와 김준범의 연속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지만,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던 서울전에서는 0-1로 아쉽게 패했다.
후반 10분 린가드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 이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대전은 이적과 부상 등으로 스쿼드가 흔들린 상황에서 새롭게 영입된 자원들과의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공격에서 주민규의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주민규 외에도 구텍, 김준범 등이 번갈아 기용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조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대전이 여전히 상위 스플릿을 유지하려면, 공격 조합의 최적화가 시급한 과제다.
수원FC는 최근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안데르손이 떠난 공백은
안현범, 윌리안, 김경민, 한찬희, 이시영 등 신입 전력으로 보강됐고, 그 효과는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4연승을 질주 중이며, 지난 울산전에서도 0-2에서 3-2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대전으로선 이번 경기가 올 시즌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수원FC와의 최근 맞대결 4경기에서 2승 2패로 팽팽하지만, 직전 맞대결에서는 0-3으로 참패를 당했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리그 순위 싸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름 이적 시장 이후 흔들리는 전력을 정비하고, 홈에서 팬들과 다시 신뢰를 쌓기 위한
중대한 시험대다.
승리한다면 승점 42점 고지를 밟고 2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패한다면 하위권 팀들과의 간격이 좁혀질 위험도 존재한다.
대전의 반등을 위한 키워드는 ‘균형’과 ‘조합’이다.
스쿼드 변화 이후 가장 안정된 조합을 찾기 위한 고민이 절정에 달한 지금, 황선홍 감독의 선택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홈에서 팬들과 함께
웃으며 위기를 넘기는 것이 이번 경기의 최대 목표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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