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비야레알 원정 팬이 단 39명에 그친 가운데 도르트문트가 3-2로 승리했다. 기라시는 후반 2골과 자책골까지 기록하며 경기 중심에 섰다.
- 약 4000석 규모 원정 구역을 사실상 비워버린 비야레알 원정 팬 39명
- 후반 35분과 40분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은 세루 기라시
- 2골 뒤 추가시간 자책골까지 기록한 기라시의 이례적인 경기 마무리

비야레알은 2026년 9월 9일 도르트문트 원정에 구단을 통해 티켓을 구매한 팬이 단 39명에 그쳤다. 이에 원래 원정 응원단이 사용할 예정이었던 약 4000석 규모의 55~59블록은 사실상 비었고, 39명은 서쪽 관중석 일부로 옮겨졌다.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세루 기라시의 후반 2골을 앞세워 비야레알을 3-2로 꺾었다.
비야레알 원정 팬 39명, 도르트문트 원정석 약 4000석이 비었다
도르트문트와 비야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는 킥오프 전부터 보기 드문 장면을 만들었다. 비야레알 구단을 통해 원정 입장권을 구매한 팬이 정확히 39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원정팀이 경기장 수용 인원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입장권을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경기 하루 전 원정 구역 대부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도르트문트에 알렸고, 홈 구단은 39명의 비야레알 팬을 서쪽 관중석 일부로 이동시켰다.
그 결과 원래 원정 응원단이 들어갈 예정이었던 북동쪽 55~59블록, 약 4000석이 사실상 통째로 비었다. 뒤늦게 홈 팬에게 다시 판매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거대한 빈 관중석이 그대로 노출됐다.
도르트문트 홈 7만7500명과 비야레알 팬 39명의 대비
이날 경기 공식 관중 수는 7만7500명이었다. 평소 대규모 홈 관중의 응원으로 유명한 도르트문트 경기장에서 비야레알 원정 응원단은 숫자상 압도적인 열세였다.
전체 경기장을 놓고 보면 거의 모든 관중석이 도르트문트 팬으로 채워진 가운데 원정팀을 응원하는 팬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약 4000석 규모의 원래 원정 구역이 비면서 경기장 화면에서도 평소 챔피언스리그와 다른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다만 팬 숫자가 경기력을 그대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비야레알은 원정 응원단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전반에는 도르트문트와 0-0으로 맞섰고 후반에도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끝까지 추격했다.
도르트문트 비야레알 전반 0-0, 먼저 흔든 팀은 원정팀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경기 초반에는 비야레알도 적극적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다. 파우 나바로의 헤더 등으로 기회를 만들면서 홈팀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흐름은 아니었다.
도르트문트도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세루 기라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다만 양 팀 모두 마지막 마무리에서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 45분은 0-0으로 종료됐다.
도르트문트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도 발생했다.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특별한 충돌 없이 경기 중 쓰러졌고 의료진의 처치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후 교체가 이뤄지면서 홈팀은 전반부터 공격 조합을 수정해야 했다.
레나투 베이가 자책골로 도르트문트가 후반 먼저 앞섰다
경기의 첫 골은 후반 9분에 나왔다. 바이어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낮은 공을 문전으로 연결했고 비야레알 수비진이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레나투 베이가의 몸에 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록은 베이가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동안 팽팽하게 맞서던 경기가 수비 과정의 불운한 터치 하나로 도르트문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무너지지 않았다. 한 골을 내준 뒤에도 공격 숫자를 유지하면서 도르트문트 측면과 세트피스를 계속 공략했고,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산티아고 모우리뇨 동점골로 비야레알이 1-1 추격
후반 21분 비야레알은 코너킥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르지 미카우타제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산티아고 모우리뇨가 니어 포스트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코벨을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 이후에는 비야레알이 공격적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타존 뷰캐넌 등이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도르트문트에 압박을 가했고, 코벨이 이를 막아내며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원정 응원단 숫자는 39명뿐이었지만 경기 자체는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중반에는 비야레알이 추가 득점 가능성을 만들면서 도르트문트 홈 팬을 긴장시키는 흐름까지 이어졌다.
파비우 실바 투입 이후 세루 기라시가 도르트문트를 다시 살렸다
승부의 흐름을 바꾼 것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파비우 실바였다. 실바는 투입 이후 직접 강한 슈팅으로 비야레알 골문을 위협했고, 이어 측면에서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실바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낮은 크로스를 전달했다. 골문 앞에 자리한 기라시는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간결하게 밀어 넣었고 도르트문트가 2-1로 다시 앞서갔다.
내가 보기에는 이 장면이 경기의 실제 분기점이다. 비야레알이 동점 이후 공격적으로 흐름을 가져가던 상황에서 교체 카드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됐고, 이후 도르트문트가 다시 자신들의 템포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라시 페널티킥 추가골로 도르트문트 3-1
기라시는 첫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재역전골 이후 불과 5분 만에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우리뇨와 경합하던 기라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직접 나선 기라시는 강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3-1까지 벌렸다. 후반 중반까지 1-1이었던 경기가 기라시의 연속골로 빠르게 두 골 차까지 벌어진 것이다.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전방 공격수가 해결했다. 기라시는 문전 마무리와 페널티킥을 각각 성공시키면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기라시 2골 뒤 추가시간 자책골, 3-2로 다시 좁혀졌다
경기는 3-1로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비야레알이 프리킥으로 마지막 공세에 나섰고 문전에서 혼전이 벌어졌다.
코벨이 처리한 공이 다시 골문 앞으로 향했고 수비에 가담한 기라시의 몸을 맞은 뒤 골라인을 넘어갔다. 기록은 기라시의 자책골이 됐다. 불과 얼마 전 두 골을 넣어 도르트문트를 승리 직전까지 이끈 선수가 이번에는 자기 골문을 흔든 셈이다.
결국 기라시는 경기 막판에만 상대 골문 두 번과 자기 골문 한 번을 흔드는 보기 드문 기록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3-2로 다시 쫓기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하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실패
3-2가 된 이후 비야레알은 남은 시간을 모두 공격에 쏟았다. 종료 직전 레나투 베이가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도르트문트 수비가 마지막 공을 처리하면서 긴 후반전은 결국 3-2 홈팀 승리로 마무리됐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는 후반에 두 골을 기록하고 마지막까지 승점 가능성을 살렸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1-1 이후 기라시에게 연속 실점한 구간을 버티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가장 큰 차이가 됐다.
도르트문트 비야레알 xG 2.83-1.34, 홈팀이 결정력에서 앞섰다
경기 전체 기대 득점은 도르트문트가 2.83, 비야레알이 1.34였다. 비야레알도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도르트문트가 더 높은 질의 득점 기회를 확보했다는 흐름이 수치에서도 나타났다.
특히 후반 교체 이후 도르트문트의 공격 효율이 높아졌다. 자책골로 먼저 앞선 뒤 동점을 내줬지만 파비우 실바의 투입과 기라시의 결정력으로 다시 두 골을 몰아넣었다.
비야레알은 추가시간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한 골 차로 쫓았지만 역전할 만큼의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기 내용이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결정적인 구간의 효율에서 도르트문트가 앞섰다고 평가할 수 있다.
비야레알 원정 팬 39명은 패배보다 더 강한 장면을 남겼다
경기 결과는 도르트문트의 3-2 승리였지만 이날 가장 낯선 광경은 스코어보드 밖에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구단을 통해 표를 산 비야레알 팬이 단 39명이었다는 사실이다.
약 4000석을 활용할 수 있었던 원정 구역 대부분이 비었고, 실제 원정 팬들은 별도 구역으로 옮겨져 응원했다. 홈에서는 7만7500명이 경기를 지켜봤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응원 규모의 차이는 극단적이었다.
그럼에도 비야레알은 90분 동안 2골을 만들고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다. 따라서 ‘원정 팬이 적어서 패했다’고 연결할 근거는 없다. 이번 39명이라는 숫자는 승패의 원인이라기보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장에서 보기 드문 관중석 풍경을 만든 별개의 이슈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도르트문트 3-2 승리는 기라시의 결정력과 후반 집중력이 갈랐다
전반 45분 동안 골이 없었던 경기는 후반에만 다섯 골이 터지며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바뀌었다. 도르트문트는 베이가의 자책골로 먼저 앞섰지만 모우리뇨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기라시가 두 골을 연속해서 넣으며 다시 승부를 가져왔다.
추가시간에는 기라시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3-2로 좁혀졌지만 도르트문트는 마지막 비야레알 공세를 막아냈다. 기라시는 상대 골문에 두 골을 넣고 자기 골문에도 한 골을 기록하며 경기 전체를 지배한 인물이 됐다.
결국 이번 경기는 두 장면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관중석에서는 단 39명의 비야레알 팬이 약 4000석 규모의 빈 원정 구역과 극적인 대비를 만들었고, 경기장에서는 기라시가 후반 막판 2골과 1자책골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3-2 승리를 완성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야레알 도르트문트 원정 팬은 정말 39명이었나?
비야레알 구단을 통해 원정 티켓을 구매한 팬은 39명이었다. 이들은 서쪽 관중석 일부로 옮겨졌고 원래 원정 구역 약 4000석은 대부분 비었다.
도르트문트 비야레알 챔피언스리그 결과는 어떻게 됐나?
도르트문트가 2026년 9월 9일 비야레알을 3-2로 꺾었다. 전반은 0-0이었지만 후반에만 다섯 골이 나왔다.
세루 기라시는 비야레알전에서 몇 골을 넣었나?
기라시는 도르트문트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에는 자기 골문으로 공이 들어가 자책골도 기록했다.
비야레알 득점자는 누구였나?
산티아고 모우리뇨가 후반 21분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에는 기라시의 자책골로 비야레알이 3-2까지 추격했다.
도르트문트 비야레알 경기 관중은 몇 명이었나?
공식 관중은 7만7500명이었다. 홈 관중석이 대규모로 채워진 것과 달리 비야레알 원정 팬은 39명에 그쳐 극적인 대비를 이뤘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