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유럽 무대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막판 교체 투입돼 팀의 2연승을 함께했다.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즈린스키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인츠는 대회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권에 올랐다. 리그에서 부진했던 팀의 반전 무대였다.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승 1무 5패(승점 4)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유럽대항전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으로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마인츠는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감독은 주전급 자원을 일부 휴식시키며 리그와 유럽 무대를 병행하는 체력을 안배했다.
그럼에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마인츠는 전반 24분, 넬슨 바이퍼의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세를 탄 마인츠는 전반 38분 즈린스키 수비수 이고르 사비치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마인츠는 한 명이 많은 상황에서 패스 플레이를 늘리며 경기를 장악했고, 측면 돌파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0 리드로 후반에 접어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마인츠는 공격적인 전개를 이어갔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며 추가골 없이 경기가 흘러갔다. 경기 막판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중원에서 빠른 수비 전환과 압박으로 상대 역습을 차단하며 승리를 지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후반 종료까지 팀 리드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며, 유럽대항전에서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마인츠는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승점 6점을 확보했다.
UEFA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날 마인츠는 슈팅 수 13-5, 유효슈팅 6-1로 즈린스키를 완벽히 압도했다. 다만 결정력 부재로 골 수가 적었다는 점은 남은 과제다.
이번 승리로 마인츠는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그 부진을 유럽 무대 성적으로 만회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현지 언론 ‘빌트’는 “어린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이재성의 경험이 마인츠의 경기 운영에 안정감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마인츠는 다음 달 8일 폴란드의 레흐 포즈난과 원정 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에서는 27일 브레멘과의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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